* 비활성페이지
- 이 페이지는 지는 2001.10.23 ~ 2001.12.20 사이에 있었던 인터넷내용등급제 폐지와 정보통신부장관 퇴진을 위한 제 시민사회단체들의 60일간 1인 릴레이 단식농성 이슈페이지로, 지금은 자료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
 


발행: 정보통신검열반대공동행동 http://free.jinbo.netr


#1. 지난주 소식

(1) 60일 릴레이 단식농성 현장

<사진제공 : 인터넷신문 대자보>

2일째(10월 23일 화요일)
사이버유스 - 경수

10월 23일 릴레이단식농성 2일째를 맡아주신 분은 사이버유스(htttp://www.cyberyouth.org/)의 (박)경수님입니다.
지난 4월 검열반대공동행동 초창기 때 멋진 스티커를 맡아주시기도 한 경수님은 묵묵히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오늘 12시의 선전전은 성당측에서 철거를 요구해오는 바람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단병호위원장 석방농성도 철수하는 바람에 정답고 푸근한 명동성당 들머리도 약간은 황량하더군요. 성당측의 압력이 거세질 거라고 생각되는데...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경수님 모습입니다.
아직도 꿈이 많은 천진한 분이신데... 어렵고 힘든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3일째(10월 24일 수요일)
한국노동네크협의회
이용근위원장

10월 23일 릴레이단식농성 2일째를 맡아주신 분은
노동네트워크(http://www.nodong.net/)의 이용근 운영위원장님입니다. 지난 7월 검열반대 1인시위에도 나서주셨던, 날카로우면서 이지적인 풍모를 자랑하지만, 참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이십니다.

요즘 청명한 가을하늘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명동성당 가는 길'이 힘들지는 않지만, 얼마나 더 투쟁과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유쾌 통쾌 상쾌한 인터넷 세상이 올런지...

이제 단식농성 3일째... 멀고 먼 여정의 출발선을 조금 지났지만 함께 하는 이들의 애정과 성원으로 명동성당 들머리에는 넉넉함과 뿌듯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


4일째(10월 25일 목요일)
인터넷신문대자보-이창은대표

10월 25일 릴레이단식농성 4일째를 담당한 것은 인터넷 신문 대자보(http://www.jabo.co.kr/)의 대표이신 이창은님입니다.

따사로운 한낮, 한가롭게 오가는 시민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검열반대는 그리 심각한 이슈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상의 삶에 바쁘기도 하겠고, 당장은 자신의 일에 더 충실하여야 하기 때문이겠죠. 청명하고 키가 높아진 가을하늘이라 그런지 그래도 단식농성이 힘들지 않은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몰상식적이고 거꾸로가는 정통부의 내용등급제는 어차피 시민사회의 성숙과 정보공유의 확장으로 인해 폐기되거나 사문서화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다만, 그래도 지금 수많은 활동가가 '정통부와의 불화'를 택한 것은 정통부 논리의 저급성과 시대역행적인 것을 지적하고 항의했다는 근거와 기록, 그리고 그것을 고쳐나갈려는 의지의 집약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5일째(10월 26일 금요일)
동성애자인권연대 - 고승우사무국장

10월 26일 5일째 단식농성에 나선 동성애자인권연대(http://www.outpridekorea.com/) 고승우 사무국장님입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몇분이 나오셔서 자리를 같이 지켜주셨습니다. 날씨가 청명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농성하는것을 도움을 주는 듯했습니다.

이날 성당측의 압력은 없어 별무리 없이 농성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일째로 접어든 단식농성이 60일까지 계속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6일째(10월 27일 토요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 안성배 정책기획팀장

10월 27일 릴레이단식농성 6일째를 담당하여 주신 분은 민예총(http://www.kpaf.org/) 정책기획팀장이신 안성배님이었습니다.

낮 12시 어제부터 고생하신 동성애자인권연대 고승우 사무국장을 이어 평상적으로 단식농성에 들어간 안성배 팀장에게 우중층한 날씨가 말해주듯 험난한 일정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명동성당 주임신부라는 분이 "왜 사람들의 통행을 막느냐"라는 제기를 하면서 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고, 이어 성당측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달려와서 눈깜짝할 사이에 시위용품 등을 성당 입구로 옮겨놓았습니다.


하지만 장소를 이동하여서 농성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도 있고 또한 비가오는데도 꿋꿋이 농성장을 지키신 안성배님의 모습입니다.


7일째(10월 28일 일요일)
평화인권연대 -홍창욱
활동가

10월 28일 일요일 명동성당을 힘차게 지킨 분은 평화인권연대(http://peace.jinbo.net)의 홍창욱님이십니다.
평소 정보공유 및 IT 분야의 새로운 이론을 많이 번역 소개하면서 현재 민예총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어제 명성측에 의해 단식농성 명당자리를 빼앗기고(?) 날씨마저 잔뜩 찌푸려져 있는 등 악조건의 연속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비도 안오고 날씨마저 좋아 안심을 하였습니다.

그보다는 홍창욱님을 위시하여 평화인권연대의 역량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침묵마스크를 착용하고 모니터를 뒤집어쓰는 등 단식농성의 현장을 극대화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많이 끌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에 감탄하였습니다.

이어 만화로 여러 선전자료를 만들어 정통윤의 위악과 허위를 풍자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일요일이라 성당 뿐만 아니라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충분한 홍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명동성당'이 더이상 '명동성당'이 아닌 이유


(사진제공:인터넷신문 대자보)
-성당측의 강제해산으로 인해 장소를 옆으로 옮겨 농성중인 농성단

10월 27일 릴레이단식농성 6일째를 담당하여 주신 분은 민예총(http://www.kpaf.org/) 정책기획팀장이신 안성배님이었습니다.
낮 12시 어제부터 고생하신 동성애자인권연대 고승우 사무국장을 이어 평상적으로 단식농성에 들어간안성배 팀장에게 우중층한 날씨가 말해주듯 험난한 일정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명동성당 주임신부라는 분이 '왜 사람들의 통행을 막느냐"라는 제기를 하면서 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고, 이어성당측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달려와서 눈깜짝할 사이에 시위용품 등을 성당 입구로 옮겨놓았습니다.

그러나 안성배 팀장과 일부 활동가들은 성당 입구 차도 건너편 외지고 축축한 계단으로 일단 옮겼고, 이 소식을 메일링리스트와 전화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오후 3시부터 민예총에서, 장여경 진보넷 정책실장, 이어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 및 활동가들이, 평화인권연대 홍창욱님 등 많이 분들이 속속 도착했고, 토리님을 위시한 학생정보통신연대에서 떼로^^ 몰려와서 많은 성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근처 향린교회에서 독자모임을 갖고 있던 인물과 사상(http://www.inmul.co.kr/)에서 모임이 끝난뒤 조성용 대표를 위시해 몇분이 와서 격려 및 지지선언을 하시고 갔습니다. 조성용 대표는 주말을 이용해서 단식농성에 동참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가셨습니다. 이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민주와의 성지, 한국현대사의 골고다 언덕 같은 명성마저 공동행동팀을 외면하는 것을 마음이 착잡함을 넘어 까닭모를 분노를 느낍니다. 과격하다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항의농성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상징적인 측면에서 매인 한사람씩 60일릴레이단식농성을 하는데... 이것 조차 받아주지 못할 정도로 명성이 소극적이 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모임을 통해 논의되겠지만, 60일 릴레이단식농성의 장소와 방법, 그리고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장이지만, 약간의 위기가 발생한만큼 보다 집중적인 논의와 모임을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대자보 이창은)


#2. 이번주 행사 및 단식자 명단

(1)이번주 행사

1) 인터넷내용등급제폐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해체를 위한 시민사회단체간담회

일시 : 2001년 10월 31일 4시(pm)

장소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의실

* 낙원상가 안국동 방면 입구 건국빌딩 5층, 전화 739-6851

발표 : 경과·인터넷내용등급제의 개요·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해체의 정당성

* 논의제안 : 인터넷내용등급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대입장 발표 및 앞으로의 활동계획

2) 인터넷 등급제 반대와 정통부 장관 퇴진을 위한 결사항전 결의대회 집회

일시 : 11월 1일 오전 11시 정각 부터 12시 51분

장소 : 명동성당 옆 사거리(한빛은행 앞)

의도 :
1. 인터넷 등급제 등 온라인 상의 표현의 자유 규제의 실상을 폭로하고, 정통부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의 장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판.

2.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혹은 직접 제재를 당하고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판.

(2) 이번주 단식자 명단

29일 (월) 새사회연대

30일 (화) 김경미 /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31일 (수) 민주노동당

11월 1일(목) 진보네트워크

2일 (금) 서동진 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

3일 (토) 김인규 교사

4일 (일) 노동네트워크 김승만 활동가


자유를 향한 목소리 "Shit! 인터넷내용등급제"
(인터넷 유저 의견 모음)

인터넷내용등급제의 시행에 대한 인터넷 유저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다음은 freeonline 사이트 서명게시판에서 예창렬 님이 쓰신 글의 일부입니다.

인터넷 내용 등급제를 반대합니다!!
대한민국 관료 사회, 행정(정부) 권력에 사고의 혁신을!!

(중략)
시민사회의 자유를 규제하여 행정의 효율을 가져오려는 이들의 사고 방식이 그들이 주장하는 21세기 정보 혁명의 시대에 맞는 것이라고 저들은 생각하고 있는지!!!
정보 혁명이라는 자신들도 잘 알지 못하는 화두를 자신들이 기껏 알고 있는 기술, 정책 중심의 사고로 치장하여... 결국 그 속에서 아무런 사람도 살지 못하는 섞은 우물을 만들려는 한국의 관료다운 발상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모든 국가 권력에는 권력의 좋지 못한 습성이 베어들어 있지만... 유럽의 국가들을 관찰하면... 그래도 권력 자체가 수고함을 감수하고(온건한 표현으로 쓸려니 애매한 표현이 되는 군요), 시민 사회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노력들이 그래도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만, 이건, 19세기 이전 사람들의 사고로 21세기 정책을 세우려는 것 같아 보이는 군요...
더 갑갑함은...
어찌 이 민감한 사안에 대하여 참여의 범위가 그리 넓지 않은가 하는 점입니다....
그리 많다는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어디로 갔는지요..
정말 힘을 합쳐 인터넷 내용 등급제와 같은 폭거는 막아야 합니다.

다음은 역시 서명게시판에서 신인혜 님이 쓰신 글의 일부입니다.

정부가 주장하는 인터넷 내용 등급제라는 것은. 말만 고운 청소년들의 음란 문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고 있으나. 어느 부분이 청소년들의 음란 문화라는 것인지를 확실히 할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화가 자신들의 시대상에 맞지 않다는 이유. 그것 하나만으로 청소년들의 문화 공유의 장을 문닫게 하려는 것은. 지나친 구.세.대 적인 발악이며 세계화 시대라는 말 뒤에 놓은. 자문화 중심주의적인 이기적인 행동이다.


편집 : 인터넷신문 대자보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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