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영화속 학교이야기
영화진실 / 2007년02월22일 20시57분
김 : 영화 속 학교의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요.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학원물들이 1년을 주기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을 전제한 한시적인 행복을 그리고 있군요.
안 : 그러나 학교 생활이 1년 만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 1년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다른 여러 가지 화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업영화에서 교사와 학생의 이상적인 교육과정이 많이 다루어진 반면,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들 같은 경우는 학교 내부의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더 많았죠.
김 :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몇 년 전까지 학교를 둘러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태들이 많았는데요. 바로 개정 전 사립학교법을 기반으로 재단의 이권과 권력에 학교가 좌지우지 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요구했고, 작년 말 결국 국회를 통과했죠?
안 : 그렇습니다. 작년 12월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었는데요. 공익이사제의 확대와 학교법인 임원 간 친인척 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이었죠. 오랜 기간 동안 문제가 되었던 사학 부패 비리를 예방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자는 취지였는데요. 개정 직후 바로 사학재단 및 보수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죠.
김 : 사립학교. ‘사립’과 ‘학교’중 어느 것에 방점을 두느냐가 결국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학재단 측에서는 학교가 재산 목록의 하나일 뿐이겠지만, 그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는 최소 3년 이상을 머무르며 생활해야 하는 교육의 공간이지 않나요?
안 : 그렇죠. 그러나 학교를 돈으로 환산하는 이들에게 교육이란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봅니다.
김 : 그러면 지금부터 독립 다큐멘터리가 기록한 사립학교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작품목록 :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 (2002, 황철민)
학교 이야기(2004, 전경진)
학교 (2003, 남태제)
안 : 그러나 학교 생활이 1년 만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 1년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다른 여러 가지 화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업영화에서 교사와 학생의 이상적인 교육과정이 많이 다루어진 반면, 독립 다큐멘터리 작가들 같은 경우는 학교 내부의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더 많았죠.
김 :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몇 년 전까지 학교를 둘러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태들이 많았는데요. 바로 개정 전 사립학교법을 기반으로 재단의 이권과 권력에 학교가 좌지우지 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요구했고, 작년 말 결국 국회를 통과했죠?
안 : 그렇습니다. 작년 12월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었는데요. 공익이사제의 확대와 학교법인 임원 간 친인척 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이었죠. 오랜 기간 동안 문제가 되었던 사학 부패 비리를 예방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자는 취지였는데요. 개정 직후 바로 사학재단 및 보수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죠.
김 : 사립학교. ‘사립’과 ‘학교’중 어느 것에 방점을 두느냐가 결국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학재단 측에서는 학교가 재산 목록의 하나일 뿐이겠지만, 그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는 최소 3년 이상을 머무르며 생활해야 하는 교육의 공간이지 않나요?
안 : 그렇죠. 그러나 학교를 돈으로 환산하는 이들에게 교육이란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봅니다.
김 : 그러면 지금부터 독립 다큐멘터리가 기록한 사립학교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작품목록 :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 (2002, 황철민)
학교 이야기(2004, 전경진)
학교 (2003, 남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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