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선 영화들]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
영화진실 / 2006년05월19일 0시14분
안녕하세요. <영화 날개를 달다>의 김소혜입니다.
계절은 어느덧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고 있는데요. 벌써 에어컨을 킨 건물들도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에어컨을 키면 여름이 온 것을 알지만, 농촌의 삶은 좀 다르겠죠? 어쩌면 4계절 바뀌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사는 것이 바로 농촌의 삶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영화 날개를 달다>는 농촌과, 농민,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보았습니다. 최근 몇 년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함께 가속화 된 개방농정으로 많은 농민들이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고, 농민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서울로, 부산으로, 그리고 홍콩의 거리에서 싸워야 했는데요. 주류 미디어는 일방적으로 이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한편,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농촌을 낭만적인 과거에 묶어두고 있습니다.
김소혜(ST) - K.S
그래서 오늘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농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를 <경계에 선 영화들>에서 만나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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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계에 선 영화들 타이틀 VC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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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경계에 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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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계에 선 영화들 - VCR + ST(블루스크린) + VCR + ST(블루스크린)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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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네임자막) : 강현정
ST(블루스크린)
권우정 감독의 2004년도 작품 <농가일기>는 한국에서 농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들 농민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정부의 개방정책으로 인한 외국 농산물들의 수입이지요.
지난겨울, 농민들은 농민으로 살아남기 위해 거리에서 찬이슬을 맞으며 싸웠지만 주류 언론은 이들을 폭도로 매도했습니다. 오늘 경계에 선 영화들에서는 젊은 농부 이근혁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1년 농사를 짓는 과정을 통해서 미디어가 조장하는 폭도의 이미지 너머에 있는 개방시대 농민의 삶, 그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4계절이 바뀌는 1년 동안 농작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의 삶을 그린 <농가일기>, 지금부터 함께 하시겠습니다.
VCR -
ST(블루스크린)
2004년 한,칠레 FTA가 타결된 이후 정부의 개방농정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눈앞에 닥친 한미 FTA가 농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이죠. 농촌을 버리지 않기 위해, 농민으로서 살기 위해서 수많은 농민들은 계속해서 논밭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가을, 겨울에도 전국의 많은 농민들이 고속도로에서, 국회 앞에서 모진 싸움을 해야 했는데요.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는 뉴스에서 볼 수 없던 그들의 생활 속을 보여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면서 익어가는 농작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 신자유주의 바자본의 세계화 시대에 농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순탄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영화 속 이근혁씨 가족의 삶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봅니다. 농촌의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권우정 감독의 다큐멘터리 <농가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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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중간멘트 - S.T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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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ST) - B.S
<농가일기>는 2004년 한 칠레 FTA 비준안 통과를 막기 위해 거리로 나선 농민들을 기록했습니다. 오랜 기간의 표류 끝에 결국 통과된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은 사실 칠레의 과일-농업과 한국의 전자, 핸드폰을 맞바꾼 협정이었는데요. 이 당시 농민들이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어떤 품목을 개방하느냐의 문제 보다 중요한 것은 이 한 칠레 FTA가 성사될 경우, 이것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국가와의 FTA를 체결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점이었죠. 그리고 예상대로, 농민들은 더 힘든 싸움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닥친 한미 FTA 는 한 칠레 FTA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품목에 걸쳐 전면적인 개방을 해야 하는 조건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는 지금의 농민의 삶, 그리고 그들이 왜 싸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영화입니다.
<농가일기>는 얼마 전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DVD로 발매했는데요. 독립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나 한국독립영화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막) 한국독립영화협회 http://www.kifv.org/
독립영화데이터베이스 http://indiedb.net
더불어 저희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좋은 의견 남겨주시는 분들께 <농가일기> DVD를 보내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계절은 어느덧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고 있는데요. 벌써 에어컨을 킨 건물들도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에어컨을 키면 여름이 온 것을 알지만, 농촌의 삶은 좀 다르겠죠? 어쩌면 4계절 바뀌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사는 것이 바로 농촌의 삶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영화 날개를 달다>는 농촌과, 농민,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보았습니다. 최근 몇 년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함께 가속화 된 개방농정으로 많은 농민들이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고, 농민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서울로, 부산으로, 그리고 홍콩의 거리에서 싸워야 했는데요. 주류 미디어는 일방적으로 이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한편,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농촌을 낭만적인 과거에 묶어두고 있습니다.
김소혜(ST) - K.S
그래서 오늘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농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를 <경계에 선 영화들>에서 만나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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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계에 선 영화들 타이틀 VC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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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경계에 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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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계에 선 영화들 - VCR + ST(블루스크린) + VCR + ST(블루스크린)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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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
(네임자막) : 강현정
ST(블루스크린)
권우정 감독의 2004년도 작품 <농가일기>는 한국에서 농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들 농민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정부의 개방정책으로 인한 외국 농산물들의 수입이지요.
지난겨울, 농민들은 농민으로 살아남기 위해 거리에서 찬이슬을 맞으며 싸웠지만 주류 언론은 이들을 폭도로 매도했습니다. 오늘 경계에 선 영화들에서는 젊은 농부 이근혁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1년 농사를 짓는 과정을 통해서 미디어가 조장하는 폭도의 이미지 너머에 있는 개방시대 농민의 삶, 그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4계절이 바뀌는 1년 동안 농작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의 삶을 그린 <농가일기>, 지금부터 함께 하시겠습니다.
VCR -
ST(블루스크린)
2004년 한,칠레 FTA가 타결된 이후 정부의 개방농정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눈앞에 닥친 한미 FTA가 농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이죠. 농촌을 버리지 않기 위해, 농민으로서 살기 위해서 수많은 농민들은 계속해서 논밭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가을, 겨울에도 전국의 많은 농민들이 고속도로에서, 국회 앞에서 모진 싸움을 해야 했는데요.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는 뉴스에서 볼 수 없던 그들의 생활 속을 보여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면서 익어가는 농작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농민들, 신자유주의 바자본의 세계화 시대에 농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순탄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영화 속 이근혁씨 가족의 삶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봅니다. 농촌의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권우정 감독의 다큐멘터리 <농가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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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중간멘트 - S.T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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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ST) - B.S
<농가일기>는 2004년 한 칠레 FTA 비준안 통과를 막기 위해 거리로 나선 농민들을 기록했습니다. 오랜 기간의 표류 끝에 결국 통과된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은 사실 칠레의 과일-농업과 한국의 전자, 핸드폰을 맞바꾼 협정이었는데요. 이 당시 농민들이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어떤 품목을 개방하느냐의 문제 보다 중요한 것은 이 한 칠레 FTA가 성사될 경우, 이것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국가와의 FTA를 체결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점이었죠. 그리고 예상대로, 농민들은 더 힘든 싸움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닥친 한미 FTA 는 한 칠레 FTA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품목에 걸쳐 전면적인 개방을 해야 하는 조건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권우정 감독의 <농가일기>는 지금의 농민의 삶, 그리고 그들이 왜 싸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영화입니다.
<농가일기>는 얼마 전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DVD로 발매했는데요. 독립영화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나 한국독립영화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막) 한국독립영화협회 http://www.kifv.org/
독립영화데이터베이스 http://indied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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