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교장회 평일 ‘꽃놀이’, 교육청 금지 공문

서울교육청, 교장에게 ‘신중한 처신’ 요구

서울지역 교장회가 지난 달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 1박2일간 사실상 ‘봄나들이’를 줄줄이 떠난 사실이 들통 났다.
▶주간<교육희망> 5월 2일치 6면 참조.

이들이 떠난 곳은 강원도 속초(강남교육청), 경북 경주(강서초등교장회), 충북 수안보(한국초등교장협의회), 경기도 포천지역(강동초등교장회)의 콘도나 유원지였다.

강서초등교장회와 강동초등교장회는 행사비로 학교마다 각각 24만4000원과 14만여 원의 운영비를 빼낸 사실도 공문 등을 통해 확인됐다.

이 두 지역 교장회의 학교운영비 유용에 대해 실비보다 많은 출장비를 청구했다는 지적도 있다. 더구나 이는 이전 감사원 권고사항(학교운영비의 교장회 등 개인회비 전용 금지)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실태조사에 착수해 금지 공문을 내려 보내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조학규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평일에 연수를 받을 만큼 시급성이 있는 것인지 복무에 관한 문제로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면서 “곧바로 각 학교장에 공문을 보내 신중한 처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별한 제재 조치 계획은 없다고 한다.

민경대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위원장은 “전교조 연가투쟁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징계한 교육청이 임의 친목단체인 교장회가 나들이를 떠났는데도 눈을 감아주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말

윤근혁 기자 홈페이지 바로 가기 ##교육돋보기edu.mygoodnews.com

태그

교장회 꽃놀이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윤근혁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