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평택 한광학원 이번엔 돈 받고 편입학 비리

한광고 교감,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수백만원 받아… 경찰, 수사 중

각종 비리로 말썽을 빚었던 경기 평택의 한광학원이 이번에는 소속 학교 교감이 다른 학교 학생들을 편입학 시켜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학교법인 한광학원은 그동안 ‘쌍둥이회계’ 결산 조작, 회계자료 불법 무단 폐기를 비롯해 백혈병장학기금 유용, 내신 성적조작 등으로 ‘사립학교 비리의 전시장’으로 불리던 곳이며, 지난 4월에는 대법원이 재단 이사장의 사위인 교장에 대하여 허위경력 조작 비리를 이유로 교장자격 박탈판결을 한 바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유정희)와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광학원이 운영하는 한광고이 ㄱ교감은 지난 5월 2007년 한광고 고입시험에 불합격해 다른 학교로 배정받은 한 학생을 이 학생의 부모로부터 술 접대와 140만원을 받고 편입학시켰다고 한다.
또 이 교감은 한광학원 아래 있는 한광여고 교감으로 있었던 지난해 8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해외로 유학다녀 온 ㅇ학생의 전학을 허가하면서 이 학생의 부모로부터 향응 접대와 10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평택경찰서는 현재 이같은 혐의로 ㄱ교감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더해 ㄱ교감이 이전에도 몇 차례에 걸쳐 이와 같은 일을 더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05년 관내 한 고교 입학시험에서 불합격한 ㅁ학생의 부모로부터 2005년 2월경 200만원과 식사, 술 접대를 받고 같은 해 3월2일 다른 학교에 입학한 이 학생을 하루 만인 3월3일 한광고에 편입학 시켜주었으며, 한광여고 교무부장으로 일했을 때는 한 여고에서 한광여고로 편입학을 허가해 준 한 학생의 부모에게서 50만원씩 2차례에 걸쳐 100만원을 대가성으로 받았다는 얘기가 한광고 안팎에서 전해지고 있다.

한광고측은 이러한 비리 혐의에도 징계 절차를 밟지 않고 지난달 26일 교감직만 박탈했다.
ㄱ교감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은 인정하고 스스로 학교를 떠날 생각을 밝혔다. 그릭 한광고측은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에 ㄱ교감의 의원면직 보고를 했다.
이런게 되면 ㄱ 교감은 징계를 받지 않고 의원면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한광학원은 최근 몇 년간 수많은 비리가 드러나 교육청으로부터 학교장은 물론 교직원에 이르기까지 숱한 경·중징계와 경고·주의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총체적 비리행각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닉하고 축소해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한광학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엄중 문책을 해야 할 것”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전교조 경기지부는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평택안성지역운동본부와 함께 이번 건을 사법 당국에 고발해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감사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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