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기다리는 사람 [이윤엽의 판화참세상] 이윤엽 (판화가) 2010.03.13 17:22 크게 작게 프린트 사진공유 | 라면이 오십원이고 일당이 이천오백원일때 아버지는 일을 안가시고 맨날 집에 계셨다. 그때는 몰랐다. 커서 인력사무실 일없고 훤 해졌을때 돌아오는 멍청한 길 그 환한 햇볕이 싫었다 지금 일당이 칠만원이고 칠만원으로 라면 몇 개를 살 수 있는지 알아도 라면값이 오십원일때 왜 아버지가 일을 안가시고 집에 계시는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