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에 항의중인 팔레스타인 난민들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홈페이지] |
터키, 요르단, 이집트, 레바논 그리고 다른 아랍 국가들에서는 이미 지난주 수십만명이 이스라엘 점령정책에 반대하여 거리로 나왔다. 말레이지아에서는 미국대사관 앞에 만명 이상이 모였으며 그들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가자봉쇄 해제를 이스라엘에 요구해야 한다고 외쳤다. 파리와 런던에서는 만명이 거리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단체와 개인들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해제와 함께 이스라엘과의 군사협력 관계 중단을 한국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6천여명의 이스라엘인은 “정부가 우리 모두를 침몰시켰다”며 정부의 교체와 가자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가자지구 봉쇄는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격리시킨다”는 구호 아래 네탄야후 정부의 정책에 맞서 저항했다. 경찰의 차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우익 반대시위자들은 이들을 방해했으며 우익 군중들은 연막탄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국제 “자유 가자” 운동이 오는 가을 적어도 3척의 선박을 가자를 향해 다시 띄울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극동에서의 정당한 자유를 위한 유럽 유대인 단체’ 또한 7월 구호물을 담은 선박을 가자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항만노동조합은 국제구조선 공격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일주일 이스라엘 선박 작업을 거부한다고 5일 밝혔다. 1천5백명 노동자가 소속 스웨덴 항만노동자 대변인 페터 안네르백(Peter Annerback)은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이스라엘 재화와 선박에 대한 취급 거부를 추진할 것”이며 “이스라엘 선박이 온다면 우리는 일하지 않고 단지 내버려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가자로 향한 국제구호단에 참여했던 “가자지구로의 선박을” 조직을 지원해왔다.
스웨덴 축구연맹은 2011년 덴마크 유럽축구전을 앞두고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취소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스라엘의 혐오스런 폭력에 대해 한 조직으로서 반응하고자 한다”고 연맹 의장은 말했다.
▲ 이스라엘 군에 의해 공격당하고 있는 국제 구호선 |
한편, 이스라엘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가자로 향했던 아일랜드 선박
“자유 가자” 운동의 팔레스타인 협력자인 문나 엘팔라(Munna el-Farra)는 “우리는 우리 친구들의 노력에 기뻐한다. 그러나 수송물은 우리가 필요한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팔레스타인에게 구호선의 의미는 물품 운송만이 아니라 “너희들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리고 오는 사람들의 소식에 있다고 한다.
한편, 6일 이스라엘 정부관료들은 예루살렘에서 가자지구 봉쇄 해제 혹은 적어도 분명한 축소에 관해 논쟁했다. 노동당의 사회장관은 “봉쇄를 위한 대안을 검토할 시기에 도달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상품운송의 범위뿐만 아니라 생산물조항 또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