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성원부족으로 무산된 민주노총 제38차 대의원대회가 오는 9월 19일 개최된다.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 무산에 따라 27일 긴급 소집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대의원대회 날짜를 이같이 결정하고 무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집회의에서 지적한 대의원대회 무산의 원인은 △파견대의원의 책임감과 자각 부족 △총연맹과 연맹의 적극적인 참가 조직화 미흡 등이며, 다음 대의원대회를 위해 곧바로 소집공고를 내고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호소문 발표, 회의자료 사전 발송 등 무산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2월 10일 있었던 37차 대의원대회는 '임원 선출'이 1호 안건이 되도록 회순을 조정한 후, 임원 선출을 마치고 곧바로 유회됐으며 3월 16일 38차 대의원대회도 정족수에 2백여 명이 부족해 무산됐다. 지난 8월 25일 재소집된 38차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과반수에 150여 명이 덜 참석해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