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총파업 성사 못하면 노조 문 닫는다”

공공연맹 순회투쟁 중, 서울지역 결의대회 열어

"투쟁으로 힘 있는 산별 건설을“

공공연맹이 지난 14일부터 11월 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국 순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6일에는 서울지역에서 집중투쟁을 진행했다. 공공연맹의 전국 순회투쟁은 오는 11월 말 산별전환을 앞두고 “하반기 투쟁 승리를 통한 힘 있는 산별노조 건설”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로 공원에서 진행된 ‘공공연맹 총파업 투쟁승리를 위한 서울지역 결의대회에서는 공공연맹 산하 비정규직 노조와 여성연맹이 함께 했다.


또한 서울지역에서 11월 총파업에 민중들의 총궐기를 조직하기 위해 민주노총 서울본부, 공공연맹 서울본부, 사회진보연대 등의 노동사회단체들이 함께 구성한 ‘서울지역 총파업 총궐기 실천단’도 함께 했다. 서울지역 총파업 총궐기 실천단은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천막농성투쟁을 이어가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을 직접 방문, 함께 투쟁하며 11월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이날 서울지역 총파업 총궐기 실천단은 머리에 칼을 맞은 노동자의 모습을 하고 퍼포먼스와 상징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양경규 위원장, “11월 총파업으로 민주노조 운동의 희망을”

집회에서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이제 구호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총파업을 진정으로 조직할 때”라며 “9월 11일 야합으로 이제 노동조합 문 닫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하지만 11월 총파업을 조직하지 못하면 진짜 노동조합 문 닫아야 할 것이다”라고 11월 총파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말 제대로 11월 총파업을 성사시켜 그 속에 공공부문 노동자와 민주노조 운동의 희망이 있음을 확인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집회참가자들은 “11월 총파업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어 투쟁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현재 정권에 의해 가해지고 있는 노동자, 민중에 대한 탄압이 노무현 정권의 전면전 선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더 이상 하중근 열사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던 뼈아픈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공동투쟁으로 단결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공공연맹은 28일 광화문에서 ‘공공연맹 총파업 결의대회’와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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