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여권 내 ‘제3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을 비롯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구상(가)에 참여한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은 “독자 후보 선출 방식은 한나라당을 제외한 후보들 가운데 경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 후보와 새로운 인물 모두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창조한국미래구상(가)는 ‘범진보진영의 노사모’”
지금종 사무총장은 “창조한국미래구상(가)은 한마디로 정치운동조직이며, 우리의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열어놓는 것”이라며, “‘범진보진영의 노사모’라고 말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후보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을 규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당 정치 포섭의 가능성에 대해 지금종 사무총장은 “개인에 따라 정당으로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으며, 그것도 대선 이후에 결정할 사항”이라며 부인했다.
미래구상(가)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의 득세와 국민들의 진보적 요구를 담아낼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판단 하에 물밑 작업을 펼쳐 왔다. 미래구상(가)는 작년 7월부터 강진, 해남, 대전, 광주, 서울 지역을 돌며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발족을 위한 내부 논의를 거쳐 왔다.
미래구상(가)는 2일 배포한 대토론회 취지문을 통해 “보수세력의 집권이 현실화된다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퇴행과 사회 양극화의 구조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우리 사회의 퇴행적 보수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야 하며, 이것을 ‘새로운 정치운동’의 방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미래구상(가칭) 1차 참여자 명단(총 93명)
고영조(농민운동, 전북) 구자상(부산환경운동연합 상근대표) 권혁장(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김경준(원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김경희(대전여민회 공동대표) 김광식(희망제작소 부소장) 김범용(부천YMCA시민회 회장) 김상곤(한신대 교수) 김선건(대전문화연대 대표, 충남대 교수) 김성복(샘터교회 담임목사) 김성종(광주시민협 대표) 김수복(광주지역 원로) 김승국(평화운동가) 김영주(목사) 김영하(원주YMCA 사무총장) 김용우(대전민언련 고문, 대전보문교회) 김용채(조선대 이사장) 김윤자(한신대 교수) 김인주(무등산 대표) 김정헌(문화연대 공동대표, 공주대 교수) 김제선(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종남(대전환경연합 사무처장) 김종현(전남시단협 공동대표) 김창섭(전 해남YMCA 이사장) 김해몽(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김홍영(춘천시민연대 대표)
나간채(전남대 교수) 나핵집(열린교회 담임목사)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남재영(대전 빈들감리교회 담임목사)
문종석(푸른시민연대 대표) 문창식(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민명수(대전참여연대 고문)
박경(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목원대 교수) 박경린(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고문) 박두규(순천YMCA 사무총장) 박명철(연세대 교수) 박정현(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진도(지역재단 상임이사, 충남대 교수) 박진섭(생태지평 부소장) 백선기(부천시민연합 대표) 백승헌(민변 회장)
서정훈(광주시민협 사무처장) 송인준(대전참여연대 대표) 신명식(대전시민아카데미 공동대표)
안병욱(가톨릭대학교 교수) 양길승(녹색병원 원장) 오충일(6월사랑방 대표) 오흥숙(부산생명의전화 원장) 유정배(강원시민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유한호(광주대 교수) 윤영선(전남시단협 사무처장) 윤장현(우리민족돕기 광주전남 대표) 윤종삼(대전참여연대 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윤찬영(전북대 교수) 윤철수(서산주민차지연구소장) 이근복(목정평 공동의장, 새민족교회) 이근우(변호사, 광주) 이대용(회계사) 이동환(아름다운가게 부산경남본부장) 이부영(서울시 교육위원) 이상선(충남시민회의 상임공동대료) 이수호(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영주(전교조 고문) 이충재(대전YMCA 사무총장) 이학영(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임광빈(의주로교회 담임교회) 임낙평(광주환경운동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임동규(부산YMCA 사무총장) 임수진(전북지역 원로) 임원하(서울시민포럼 공동대표) 임진택(연출가)
장수찬(대전참여연대, 목원대 교수) 전동균(치과의사)정대화(상지대 교수) 정상모(전 방송인) 정지강(기독교서회 사장, 목사) 정진우(목정평 부의장)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제현수(21세기정책연구소 사무국장) 조유묵(마창진참여연대 사무처장) 조희연(성공회대 교수) 지금종(문화연대 사무총장)
차윤재(경남연대회의 공동대표) 최열(환경재단 대표) 최인규(목사, 전북) 최태옥(전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고문)
한경진(해남YMCA 사무총장) 한영철(한영철치과 원장) 한옥자(경기시민사회포럼 대표) 한일수(대전민언련 운영위원장) 황상익(서울의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