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대표 바리 와이스가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엘살바도르의 악명 높은 CECOT 감옥으로 추방한 뒤 고문했다는 '60분' 보도를 방영 3시간 전에 전격 취소해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보도는 UC버클리 인권센터와 휴먼라이츠워치의 조사를 바탕으로 고문과 학대 실태를 폭로할 예정이었으며, 취소 배경엔 트럼프 측근과 CBS 모회사인 파라마운트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자유와 독립성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임시보호지위(TPS)와 인도적 사면 프로그램을 대거 종료하며 150만 명 이상의 이민자에게 노동 허가와 추방 보호를 박탈했다. 아이티,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출신이 주 대상이며, 이로 인해 경제적 피해와 대규모 추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십 건의 소송이 제기되었지만, 대법원이 행정부의 조치를 허용하면서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이를 “이민자 공동체에 대한 초강력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특별대표로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를 임명하면서, 미국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그린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는 주권 침해이며 외교적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고,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그린란드의 자결권을 지지하며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린란드 정부는 “우리는 덴마크인도, 미국인도 아닌, 그린란드인”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런 맘다니의 캠페인은 단순히 매력적인 후보와 멋진 영상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현장 책임자 타샤 반 오켄은 1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백만 가구를 직접 방문한 초대형 풀뿌리 운동을 조직했고, 이는 수년간 NYC-DSA(민주사회주의자들)의 전략적 기반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이 캠페인은 관계 중심의 조직 문화와 대중적 정치 교육, 민주적 구조를 통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치적 운동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CIA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수행해 온 비밀작전과 암살·준군사 활동이 시간이 지나 미국 본토로 ‘역풍(blowback)’처럼 되돌아와 폭력과 불안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CIA 지원 준군사조직 출신이라는 점은, 해외에서 양성·보호된 인물들이 통제 불가능한 위험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비극의 책임을 이민자나 개인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CIA의 은밀한 전쟁과 그에 따른 구조적 폭력의 비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2월 11일, 인공지능(AI)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주 정부의 AI 법률을 제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연방 차원의 ‘최소한의 부담’ 규제를 표방하며, 각 주의 AI 법률에 법적 도전을 가할 수 있도록 법무장관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상충하는 법을 가진 주에는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캘리포니아·텍사스·유타 등에서 시행 중이거나 예정된 AI 관련 법들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알고리즘 차별 방지, 대형 AI 모델 투명성,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공익적 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헌법상 연방 행정명령이 주법을 우선할 수 없다는 법적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반유럽 정서는 유럽의 군사적 약세와 원주민 인구 감소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미국 보수 진영은 유럽이 안보에서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한다고 비판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 사례에서 그 취약성이 드러난다고 본다. 동시에, 최근 미국 안보 전략은 인구 감소 문제를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는 유럽 극우 세력과도 맞물려 '이민 없는 인구 증가'를 강조하는 공통된 담론을 형성한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내 보수주의의 대외 시각 변화와 유럽 내 정치적 양극화를 동시에 심화시킬 수 있다.
2025년 12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경제 성과를 과장하며 이민자들을 범죄와 비용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그는 물가 안정과 국경 통제를 강조했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다수 포함되었고, 베네수엘라 위기 등 외교 현안은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 연설을 통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했으며, 국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된 고용 통계가 발표되며,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간 고용 증가가 저조하고, 실업률은 4.6%로 상승했으며, 특히 흑인과 청소년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민간 고용은 부진하고, 연방 일자리도 대규모 삭감 중이며, 인공지능 투자 외에는 경기 회복 동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친환경 산업, 이민자 배척 정책은 경제 구조의 회복력까지 약화시키고 있어, 미국은 경기 침체와 잘못된 지도력이 겹치는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행정 축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광물’ 정책만큼은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미국은 광물 목록을 50개에서 60개로 확장하고, 민간 광물기업에 직접 투자하며 공급망 확보에 나섰으며, 해저 채굴과 해외 협력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략은 토착민 반발, 환경 리스크, 불투명한 투자 구조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보다는 군사 목적이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