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첫 상업용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사업의 실제 기후 효과와 환경 영향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주 정부에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탄소포집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과 달리 화석연료 사용을 연장하고 지역 대기오염과 안전 문제를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저장 안정성과 누출 위험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논란은 탄소포집 기술을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정책과, 이를 화석연료 산업의 연명 수단으로 보는 환경단체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전용 발전소 인허가를 수주 안에 처리하겠다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대폭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 70여 기의 신·증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환경단체들은 이들 시설이 연간 약 6억6,2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호주 전체 배출량에 맞먹는 기후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와 화석연료 기반 전력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환경 규제 완화와 지역사회 부담을 둘러싼 반발도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중심의 전기화만으로는 핵심 광물 공급의 한계 때문에 기후위기에 필요한 속도로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어렵다. 대신 건물의 단열과 기밀성 강화, 에너지회수환기장치, 태양열 난방·온수 시스템, 저전력 냉방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이고,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는 도시계획을 병행하는 것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다. 이미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정책을 확대해 건물과 교통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 광물 병목을 피하면서도 보다 신속한 탈탄소화를 실현하는 현실적인 경로 말한다.
기후변화로 유럽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반복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1,300명 이상이 초과 사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폭염이 더 이상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위험이 됐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기후변화 없이는 발생하기 어려웠다고 분석하는 한편, 냉방 인프라와 전력망이 부족한 유럽의 구조적 취약성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화석연료 의존과 기후정책 후퇴를 비판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 적응 투자 없이는 폭염 피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성 자료와 수문 관측 분석 결과 카스피해의 수위 하락은 기후변화에 따른 증발 증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볼가강의 댐 건설과 물길 전환, 농업·산업용 취수 등 인간의 물 관리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카스피해는 시칠리아섬에 가까운 약 2만4천㎢의 면적을 잃었으며, 특히 북부 수역의 생태계와 철갑상어 서식지, 항만과 해상 물류 인프라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카스피해 연안 5개국이 단기적인 개발과 지정학적 경쟁을 넘어 수자원 정보 공유와 공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아랄해와 같은 생태 붕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노후 화석연료 발전소의 수명이 연장되고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도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뿐 아니라 냉각을 위한 대량의 물을 소비하며, 특히 물 부족 지역에서는 수자원과 생태계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규제 강화와 지역사회 감시, 불필요한 생성형 AI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산불, 습지, 영구동토층 등 자연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주요 기후모델은 이러한 피드백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계의 추가 배출이 이번 세기 지구 평균기온을 최대 0.6℃ 더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리협정의 2℃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차기 IPCC 평가보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생태계 배출량 관측과 모델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 관리·습지 관리·영구동토층 보호 등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 세계 5,151종의 동식물과 39,157개 조사 지점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멸종은 온대종(49%)에서 열대종(33%)보다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근 기온 상승 폭이 클수록 온대 지역에서 멸종 확률이 높아졌으며, 온대종 자체도 온난화에 더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열대종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하며, 온대 생물다양성의 취약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호주 연구진은 극한 기상 현상이 새끼 물개와 바닷새의 생존 및 번식 성공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해일은 물개 새끼를 바다로 쓸어가고, 폭우는 바닷새 둥지를 침수시키며, 폭염은 알바트로스 새끼에게 치명적인 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식지 복원과 인공 둥지 설치 등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명의 청소년은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해 기후위기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미래 세대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이 소송이 재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수단을 동원했다. 이 사건이 기후위기 문제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화석연료 체제를 방어해 왔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