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은 자동화와 스마트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다. 작업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Nidle’과 같은 시스템은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압박을 가하며, 이들은 목표를 맞추기 위해 화장실조차 가지 않고 식사도 거르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과 활동가들은 자동화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방식으로 도입되어선 안 되며, 기술 발전의 혜택이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30년 이상 장애인 고용 할당제를 시행해 왔지만,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법적 최소 고용 비율(1.5%)을 충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고용하는 대신 장애인 고용 보장금(残保金)을 납부하는 방식을 선택하며, 공공 부문의 이행률은 더욱 낮고 ‘허위 고용’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향후 중국은 보다 투명한 기금 관리, 강력한 법 집행, 그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사회적 통합을 실질적으로 촉진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임 초기부터 노동자 권리를 공격하며,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노동 보호 규제 철폐, EEOC 및 NLRB 무력화 등 반노동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LGBTQIA+ 노동자 보호 조치를 철회하고,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며, 노동권과 공공 서비스의 전반적인 약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는 거리 시위, 법적 대응, 조직화된 저항을 통해 반격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노동계급과 행정부 간의 치열한 충돌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와 노동권 약화를 추진하면서 연방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공공 서비스가 위협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다양한 정부 기관과 노조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여 반격에 나섰으며, ‘연방 노조원 네트워크(FUN)’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적인 행동의 날을 계획하고, 정치인과 연대하며, 공공 서비스 보호를 위한 대중적 지지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저항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리셀(Aricell) 화재 사고에서 사망한 23명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로, 한국 산업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위험한 일자리에서 희생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의 이주 노동자 정책은 출신 국가와 비자 유형에 따라 철저히 분리되며, 이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단결을 막는 구조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정규직을 줄이고 위험을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노동 비용을 절감하며, 이 과정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위의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큰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연방 기관 장악 시도는 불법적이지만, 법적 저항만으로는 부족하며 연방 근로자들의 집단적 행동과 대중적 압력이 필수적이다. 2018년 공공부문 교사 파업의 성공 사례처럼, 연방 노동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직화, 바이럴 캠페인, 지역사회 연대 등을 통해 머스크의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저지할 수 있다. 2월 19일 ‘서비스 보호 행동의 날’에 연방 노동자와 지지자들이 결집해 머스크의 계획을 저지하고 필수 공공 서비스를 보호하는 대중적 항의를 조직해야 한다.
인도 최초의 삼성 노동조합(SIWU)이 38일간의 시위와 212일간의 법적 싸움 끝에 타밀나두 노동부로부터 공식 등록을 승인받았다. 삼성의 오랜 '무노조' 정책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노동권을 주장하며 법적 투쟁을 이어갔고, 국제 및 지역 노동조합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등록은 인도의 노동운동에 중요한 승리로 평가되며,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향후 노동조합 운동의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중국 남부 공장에서 임금 투명성이 경영진과 노동자 간의 일상적인 적대적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노동 과정 접근법을 통해 조사했다. 세 공장의 노동자들은 경영진의 단방향 임금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억제 전략 속에서 비공식적 정보 공유와 경영진의 통제를 우회하려는 행동을 통해 임금 지식을 축적했다. 임금 투명성은 단순한 규제 준수의 결과가 아니라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권력 역학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자본주의적 생산 체제에서 고용주가 노동자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전중국노동조합총연맹(ACFTU)은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이라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노동자의 독립적 권리와 단결권을 보장하지 않는 국가 주도의 조직이다. 국제 노동운동에서 ACFTU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며 노동조합의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민주적 노동조합 운동은 진정한 노동자 권리를 위해 ACFTU와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중국 내 노동운동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Uber Eats, Just Eat, Deliveroo와 같은 플랫폼의 불투명한 알고리즘이 배달원들의 급여와 업무 분배를 결정하며, 이로 인해 기사들이 불공정함과 혼란을 겪고 있다. 알고리즘이 배달 업무 중단이나 계정 비활성화를 예고 없이 시행하며, 이에 대해 소통할 창구가 부족해 기사들이 신뢰를 잃고 있다. 노동운동가와 단체들은 플랫폼의 알고리즘 논리를 공개하고 투명성을 요구하며, 기사들이 공정한 급여와 근로 조건을 누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