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이투리(Ituri) 지역과 우간다로 번진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발병은 희귀한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의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다. 감염은 광산 지역에서 시작돼 수도 킨샤사와 우간다 수도 캄팔라까지 확산됐고, 지금까지 수십 명이 사망했다. WHO는 국경 봉쇄보다는 감염 추적과 검역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동부 콩고의 무장 충돌과 열악한 보건 체계, 높은 인구 이동성이 방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민간 우주 기업들의 발사가 급증하면서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질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SpaceX) 드래건 캡슐 부품처럼 일부 우주선 잔해는 대기권에서 완전히 타지 않고 미국·호주·캐나다 등 여러 지역에 실제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같은 최신 소재가 가볍고 강하며 열에 강해 우주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이 때문에 재진입 과정에서도 살아남아 위험한 잔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우주 발사 횟수가 폭증하면서 앞으로 우주 쓰레기 재진입 사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우주선이 임무 수행 중에는 충분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대기권 재진입 때는 쉽게 분해되도록 설계하는 ‘소멸 설계(Design for Demise)’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 최초의 우주 기반 중성미자 탐지기 ‘SNAPPY’가 발사돼, 태양 내부 핵융합 과정에서 나오는 중성미자를 우주에서 직접 관측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태양 가까이에서는 지구보다 중성미자 밀도가 수천 배 높기 때문에, 소형 우주 탐지기만으로도 기존 지하 거대 관측소 수준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기술이 성공하면 태양 중심부 핵융합 구조와 입자물리 과정을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이는 “태양 핵 내부에 현미경을 넣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LiDAR(레이저 탐지 기술)를 이용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위성·로켓 잔해가 상층 대기에 남기는 금속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스페이스X 로켓 잔해 재진입 과정에서 리튬·구리·알루미늄 산화물 등이 중간권과 오존층에 축적되는 현상을 확인했으며, 위성 메가군집 확대로 이런 오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주 산업 확대가 단순한 궤도 쓰레기 문제를 넘어 지구 대기와 인간 환경에 새로운 위험을 만들고 있다며, 재진입 물질에 대한 체계적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망 투자와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미국 여러 지역에서 가계 전기요금과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값싼 전기와 세금 혜택을 누리는 반면, 송전망 확충 비용과 환경 부담은 일반 시민·소상공인·농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AI 산업이 “기술 혁신”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의존과 지역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과 지역사회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칠레·케냐·필리핀·멕시코 등에서 노동자와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AI 학습 노동, 자원 채굴이 초래하는 환경·사회적 피해에 맞서 저항하고 있다. 칠레 활동가들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물 사용과 ‘그린워싱’을 비판하고, 케냐·필리핀 노동자들은 저임금 AI 데이터 라벨링과 대량 해고에 대응해 노동조합과 권리 운동을 조직하고 있다. 기사은 AI 산업의 이익은 실리콘밸리에 집중되는 반면, 물 부족·노동 착취·디지털 폭력 같은 비용은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동차와 PC는 한때 개인의 자유와 통제를 상징했지만, 이제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구독 모델을 통해 사용자를 단순 ‘임차인’으로 바꾸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형 차량은 운전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제어 기능, 심지어 정부 의무화 ‘킬 스위치’까지 탑재될 예정이며, 기능 사용도 점점 구독형 라이선스에 묶이고 있다. 기사은 이러한 흐름이 디지털 감시와 기업 통제를 강화하는 ‘신자유주의적 임대 경제’의 확장이라고 지적하며, 중고차·오프라인 시스템이 저항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팔란티어(Palantir)는 최근 공개된 입장과 활동을 통해 자신을 단순한 데이터 기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깊이 관여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분명히 드러냈다. 회사는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감시와 전쟁 기술 개발을 정당화하지만, 이는 민간 기업이 국가 권력과 결합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민주적 통제 없이 데이터와 AI 기술이 군사·정보 영역에 활용되는 문제를 부각시키며, 기술 기업이 공공 권력의 일부처럼 작동하는 ‘민간화된 안보 국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AI 산업 확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자,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서 개발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 요구가 커지고 있다. 막대한 전력·수자원 소비와 환경 영향, 지역 주민에 대한 부담이 주요 이유로 지적된다. 이 논쟁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정부가 아닌 지역 공동체가 개발 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민주주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결국 AI 인프라 확대가 누구의 통제 아래 이루어질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 거문고자리 유성우(Lyrid meteor shower)가 절정에 이르며 밤하늘에 화려한 유성 장면을 연출했다. 혜성 대처(Thatcher)의 잔해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밝은 ‘별똥별’이 만들어졌고, 캐나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다양한 위치에서 인상적인 사진이 포착됐다. 약 2,700년 동안 관측된 이 유성우는 4월 22일을 전후로 가장 활발했으며, 이후에도 며칠간 관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