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대연정’을 주장하고 나선 창조한국미래구상(미래구상)이 30일 범여권 및 민주노동당의 대선주자들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7년 대선,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대선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 · 정동영 전 의장,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 노회찬 · 심상정 의원, 통합신당모임 이강래 의원,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밖에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임종인 무소속 의원이 참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보개혁진영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대선승리 방안 △한미FTA와 개헌에 대한 입장 △미래구상이 추진하는 ‘진보개혁진영의 단일 국민후보’와 ‘연립정부’ 제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정해구 성공회대 정치학 교수가, 사회는 김윤자 한신대 경제학 교수가 맡는다.
30일 이후 미래구상은 4월 중 한 차례 더 토론회를 개최하고, 4월 19일부터 한 달간 지역별 정치행사 · 토론회 · 문화제 등을 여는 전국 순례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래구상의 본조직 출범은 4월말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금종 미래구상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민중언론참세상’과의 좌담에서 “담론의 합의가 가능하지는 않지만 정책으로는 합의가 가능하다”며 “반신자유주의를 뭐로 볼 것이냐는 논의를 진보진영에서 진행하고, 최대공약수 속에서 선거연합이나 원칙이 있는 연대 전략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