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문화와 시대를 아우른 연구에서 신체 부위의 상대적 가치는 일관된 직관과 법적 평가를 보여주었다. 일반인과 입법자는 눈, 손, 발 등 특정 신체 부위의 중요성을 비슷하게 평가하며, 이는 신체 상해에 관한 법률의 공정성과 보편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환경과 문화적 맥락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가 나타나며, 이러한 차이는 법적 판단과 보상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 재판을 통해 악의 평범성이란 상상력의 결핍과 타자의 고통을 상상하지 않으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유머는 독재와 전체주의의 진부함을 폭로하며, 일화와 농담은 언어의 한계와 인간의 박탈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아렌트의 사유는 전체주의적 언어의 메커니즘과 도덕적 무관심을 비판하며, 유머와 대화의 개방성을 통해 사고의 자유를 모색했다.
19세기 미국의 철도 규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불평등을 줄이는 산업 정책으로, 공공 개발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시장 논리를 초월했다. 농업 중심의 지역 선거구가 요금 구조를 규제하여 도시화와 산업화를 촉진하며 미국 중서부의 균형 잡힌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의 산업 정책은 광범위한 정치적 연합과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개발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데이빗 린치는 작품을 통해 미국 사회의 숨겨진 부패와 폭력을 초현실적으로 드러냈다. 그의 영화 블루 벨벳,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악이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며, 무관심과 방조가 이를 가능케 한다고 경고한다. 그의 사망은 더욱 어두워지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그의 메시지가 더욱 절실히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코스타 가브라스의 1969년 영화 Z는 정치적 암살과 그에 따른 은폐를 다루며 파시즘과 구조적 부패를 강렬하게 고발했다. 이 영화는 급진적 예술과 사회 운동이 서로 영향을 주던 시대의 맥락에서 대중적이면서도 혁명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Z는 당대의 사회적 긴장과 저항을 반영하며, 예술이 정치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준다.
1940년대 이후 자본주의에 대한 언론의 긍정적 태도가 점차 증가했으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비해 긍정적인 감정의 격차가 커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는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와 함께 부정적 인식이 강했으나, 2020년대에는 자본주의가 더 균형 잡힌 평가를 받게 되었다. 경제 위기나 불황 시기에는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자본주의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꾸준한 상승을 보여준다.
이 책들은 자본주의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며, 기후 위기와 자본주의의 신화를 비판하고 있다. 도시와 농업 시스템, 숲의 변화와 같은 환경적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한다. 또한, 역사적 불평등과 건강 격차, 그리고 극우 정치의 부상과 그 위협을 탐구하고 있다.
베트남은 프랑스와 미국 제국주의를 물리치고 독립을 쟁취했지만, 혁명 과정에서 스탈린주의와 트로츠키주의 간의 노선 차이는 민족 해방의 방향과 계급 투쟁의 성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스탈린주의는 부르주아와의 협력을 강조해 노동자 계급의 독립적 혁명을 억제했지만, 트로츠키주의는 노동자와 농민의 헤게모니를 중심으로 한 국제주의적 혁명을 주장했다. 오늘날 베트남의 자본주의 복원과 국제 제국주의 편입은 당시 혁명 전략의 한계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현대 노동 운동과 민족 해방 투쟁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BBC 다큐멘터리 데드컴(Dead Calm)은 그리스 해안 경비대가 지난 3년 간 수십 명의 망명 신청자를 지중해에서 사망하게 했다는 충격적인 증거를 폭로하며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는 망명 신청자들을 구명보트 없이 바다에 버리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 범죄"로 지적되고 있다. 이주민 단속과 인도주의 활동의 범죄화가 강화되면서 유럽 국경에서의 폭력과 억압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타리크 알리는 1967년부터 1975년까지의 좌파 전성기를 긍정적으로 회고하며, 그 시기를 대중의 연대와 혁명적 가능성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한 1980년 이후는 좌파의 쇠퇴와 불평등의 시대였으며, 문화적 소외와 정치적 중도의 우경화가 두드러졌다. 그는 오늘날 좌파가 노동당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직과 진보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