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TCP는 20주년 정상회의에서 평화, 주권, 개발을 위한 헌신을 재확인하며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통합을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을 명예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베네수엘라 제재와 쿠바 봉쇄 철회를 촉구했다. 다극 세계 질서와 다자주의 복원을 지지하며 페트로카리베 프로그램 재개와 식량 안보 강화 등 지역 협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생산량 감소와 수출 제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합작회사 운영 면허 취소를 검토 중이다. 미국은 마두로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야당 지지를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임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제재 정책에 대한 조정 및 미국 기업의 이익 확대를 위한 면제 정책 유지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2019년 극우파 쿠데타를 겪은 볼리비아는 사회주의를 향한 운동(MAS)과 원주민 중심의 사회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했지만, 극우파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현재 좌파는 경제 위기와 집권당 내부 갈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으며, 모랄레스와 아르세 간의 대립은 노동자 및 원주민 운동의 단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파의 세력 확장은 MAS의 사회적 정책을 역전시킬 위험을 내포하며, 좌파가 과거처럼 극우 세력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 민영화, 페소 평가절하 등 급진적인 자유시장 개혁을 통해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 초기 인플레이션 감소와 재정 흑자를 기록했지만 빈곤율이 53%에 달하며 경제 위기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추가 지출 삭감과 국제 투자 유치가 필요한 가운데, 야당의 반격과 국제적 협력 여부가 밀레이 정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가이아나와 미군 사우스콤의 협력을 에세시보 지역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위협하는 도발로 간주하며, 카리브 공동체(CARICOM)에 경각심을 촉구했다. 에세시보 지역은 엑손모빌의 대규모 석유 탐사로 인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분쟁 지역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분쟁 해결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두로는 가이아나 대통령의 외국 군사와의 동맹을 비난하며,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의 재선은 라틴아메리카 우파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며, 보호무역주의와 이민 정책 등으로 지역 정치적 불안을 야기할 전망이다. 최근 좌파 정부들이 증가했지만, 과거와 달리 결속력이 약화되고, 지역 통합 메커니즘의 쇠퇴로 인해 좌파 간 협력이 어려워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우파 의제가 사회운동과 새로운 좌파적 제안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라틴아메리카는 중국과 같은 새로운 동맹을 통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날 기회를 모색 중이다.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의 예외 상태로 인해 25,000명 이상의 무고한 사람들이 체포되어 비인도적인 구금 조건 속에 고통받고 있다. SJH(인도주의적 법률 지원)는 무고한 구금자들을 위한 법적 지원, 가족 원조, 인권 침해를 국제적으로 고발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 부켈레 정부의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관심과 지원, 미국의 군사적 지원 중단 요구가 절실하다.
2016년 평화 협정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와 FARC-EP는 군축을 추진하며 무기를 수거하고 폭력을 상징하던 소총과 탄약의 의미를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예술 작품, 상징적 의식, 무기의 재활용을 통해 전투원과 시민들에게 무기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도구로 변모했음을 알렸다. 콜롬비아의 군축 경험은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무기 몰수 이상의 상징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2025는 헤리티지 재단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보수 단체가 참여해, 미국 공화당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방대한 매뉴얼로, '딥 스테이트' 전복과 보수적 가치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정부의 규모 축소, 연방 관료의 책임 강화, 경제 긴축, 국경 강화, 교육 통제권의 분권화 등 급진적인 개혁을 포함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행정부와의 연계도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2025는 미국 보수 정치에서 싱크탱크의 영향력과 정책 설계 과정에서의 역할을 보여주며, 레이건 시대 이후 공화당 행정부 정책에 미친 헤리티지 재단의 지속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는 급진적 경제 개혁과 긴축 정책을 통해 재정 흑자를 달성했지만, 공공 지출 삭감과 부처 폐지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율이 악화되었다. 경제 달러화와 IMF와의 긴장된 협상은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제도적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대중의 양극화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정책은 단기적 경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민주적 제도의 약화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