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미군의 핵잠수함과 미사일 순양함이 카리브해에 배치될 가능성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지역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유엔에 공식 항의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마약 조직 연루 혐의로 5천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군사 배치를 강화하자, 베네수라는 이를 정권 교체 시도라고 비판하고 군 1만 5천 명을 영해와 국경에 배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이 15년간 마약 생산이 없는 지역이라 강조하며,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오히려 외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2025년 8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범미주회의(Pan American Congress)에는 미주 전역의 진보 정치인, 활동가, 지식인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극우 세력과 선거권 위기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기구 개혁, 신자유주의·식민주의 반대 등의 공동 아젠다를 제시했고, 클라라 브루가다 시장은 멕시코시티 외곽에서의 사회 혁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이 회의는 진보 진영이 단결해 대안적인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시위대의 돌과 병 투척으로 급히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밀레이 정부는 장애인 지원 예산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극심한 긴축 정책으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그의 여동생 카리나가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 밀레이는 이를 좌파 진영 '키르치네리즘'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9월과 10월 중간선거에서 "문명 대 야만"이라는 구도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마약 카르텔 단속을 명목으로 군함과 핵잠수함까지 배치하자,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해군 함정과 드론을 동원해 자국 해안을 대대적으로 순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수배하고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올리며 압박을 강화했지만, 마두로는 이를 정권 전복 시도라며 반발하고 15,000명의 병력과 민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유엔에 미국의 핵무기 위협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역 안보 위협이라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군사 충돌 가능성보다는 심리적 압박을 통한 협상 유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Amazonas) 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호구역과 토착민 거주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환경 보호 정책은 약화되었고, 특히 볼소나루 정권 하에서 제도적 해체와 불법 행위가 확대되었다. 현재 루라 정부는 환경 보호 조치를 회복하려 하고 있으나, 토지 미지정 문제, 불법 점유(CAR 등록), 그리고 법적 허점들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COP 30을 앞두고 과학계와 시민사회는 환경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아마존의 미래는 이러한 사회적 대응과 정치적 선택에 달려 있다.
미국이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약 4,000명의 병력을 카리브해 남부에 배치하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400만 명 규모의 민병대 동원을 명령하며 영토 수호 의지를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마약 카르텔 국가’로 지목하고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나, 베네수엘라는 이를 허위 서사와 정권 전복 시도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마두로 체포에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상향하는 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 각국은 미국의 군사 행동을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콜롬비아 전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Álvaro Uribe)가 증인 매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12년 가택연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콜롬비아 현대사에서 전직 대통령이 형사 처벌을 받은 첫 사례로, 2026년 대선을 앞둔 정치 지형을 크게 흔들고 있다. 지지자들은 정치적 박해라 주장하고, 반대자들은 사법정의의 진전이라 평가하며 거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항소심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판결이 향후 우리베의 인권범죄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지, 아니면 그를 박해받는 보수 진영의 상징으로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 볼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약 20%의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고의로 훼손하거나 공란으로 제출하며 강한 정치적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경제 위기, 좌파 내분,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대선은 우파 후보 간의 결선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유권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향후 민주주의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에콰도르 볼리바르 주 라스 나베스 지역 주민들이 금·은·아연 채굴을 추진하는 쿠리마이닝(Curimining) 광산 프로젝트에 반대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민단체들은 쿠리마이닝의 주요 지분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의 가족 기업 노비스 그룹에 속해 있다며 부당한 특혜와 이해 충돌을 주장하고 있으며, 물 부족과 생태 파괴 우려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운동가들은 이번 투쟁을 ‘엘리트의 추출경제 모델’에 맞서는 전국적 저항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며, 조직 강화를 통해 채굴 저지를 지속하겠다고 결의하고 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상향하며 '마약테러 혐의'를 주장하자,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수천 명이 참가한 반미 시위가 열렸다. 마두로 정부는 미국의 주장을 "증거 없는 중상모략"이라 일축하고, 멕시코·콜롬비아 정상들도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라틴아메리카 주권 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은 과거부터 DEA 활동을 통한 간섭과 이민자 탄압, '갱단과의 연계' 프레임을 사용해 마두로 정부를 약화시키려 시도해 왔으며, 베네수엘라는 이를 제국주의적 압박으로 규정하고 국제연대와 자주권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