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DRC)은 미국에 자국의 전략적 광물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안보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르완다가 지원하는 반군이 동부 지역을 장악하며 정부를 위협하는 가운데, 대통령 펠릭스 치세케디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 유치 가능성과 광산 부문의 부패 및 아동 노동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르완다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실질적인 자원을 투입할지는 불확실하다.
시리아의 드루즈족은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통치, 이스라엘의 개입, 내부 갈등 속에서 생존과 자치를 위한 복잡한 선택을 마주하고 있다. 과거에도 자치 요구를 거부하며 저항해온 드루즈족은 현재 무장 해제를 거부하며 지역 내 자치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들의 결정은 시리아 내 권력 구조뿐만 아니라 서아시아의 지정학적 균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인질을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가자 주민들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하마스와 직접 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으며, 이는 이스라엘 정부와 긴장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은 인도적 지원을 차단하며 전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 계획을 언급하지 않은 대신,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하마스와 직접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는 이스라엘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아랍 연맹의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고려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아랍 국가들은 트럼프가 강제 이주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고 안도했지만, 가자 문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묘사하는 지도들은 종종 과장된 위협을 조장하지만, 실제로는 보다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이 존재한다. 이러한 시각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미국과 유럽이 중국을 전략적 적으로 간주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중국의 디지털 네트워크 장악, 인프라 통제, 군사적 확장은 실제로 아프리카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기회가 될지 위협이 될지는 아프리카 정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느냐에 달려 있다.
헤즈볼라는 단순한 무장 조직이 아니라 레바논에서 강력한 정치 세력이며, 의료·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 기반 조직으로서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습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정부의 협력 속에서 헤즈볼라는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약화되었으며, ‘휴전 합의’는 실질적으로 일방적인 무장 해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자는 서구의 일방적인 테러리스트 지정과 이중잣대가 이 지역의 현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침공과 확장 속에서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더욱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시리아 쿠르드 정치 및 군사 조직들은 PKK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의 무장 해제 요청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리아민주군(SDF)과 민주연합당(PYD)은 튀르키예의 공격이 멈춘다면 무기가 필요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계속된 방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터키-PKK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되면 시리아 쿠르드족의 자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쿠르드노동자당(PKK)은 수감 중인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의 요청을 받아들여 튀르키예와의 40년 분쟁을 종식하는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PKK는 조직 해체를 위해서는 외잘란이 직접 주도하는 당 대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그의 구금 조건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PKK와 연계된 시리아 민병대 YPG 등은 오잘란의 요청이 자신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두 번째 휴전 합의 거부를 이유로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을 차단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윗코프 프레임워크"를 거부했다며, 모든 물자와 보급품의 가자 유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를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내로 가자지구에서 전력 및 물 공급 차단, 하마스 지도부 암살, 북부 주민 남부 강제 이주 등을 포함한 "헬 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중재로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 동안 일시적 휴전에 동의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거부를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했다. 하마스는 이를 강력히 비난하며 중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인질 협상을 위태롭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