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노동자들은 생계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파업과 집단행동에 나섰으며, 이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아래로부터의 민주화’를 실천하는 흐름으로 나타났다. 일부 노동조직은 경제 제재를 통한 외부 압박을 주장하지만, 다른 활동가들은 현장에서의 노동자 자율 조직과 투쟁을 통해 정치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글은 마르크스와 CLR 제임스, 마틴 글래버먼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러한 투쟁이 단지 생존의 몸부림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잠재력을 지닌 민주주의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훈련된 자원활동 조직자들이 ICE 단속 징후를 감시하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은 차량 번호판과 순찰 행동까지 철저히 기록하고 공유하고 있다. 최근 ICE가 단속 시간을 바꾸고 위장 차량을 활용하면서 감시활동이 더 어려워졌고, 연방 상원의 압박까지 받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공동체 자기방어'를 위한 연대와 훈련을 확대하고 있다. 단속에 대한 공포가 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목격한 교사와 주민들은, ICE의 존재 자체가 삶을 위협한다고 말하며 감시를 멈추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틀 연속 밤새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으며, 주택가·차고·주유소 등이 파괴됐다. 키이우 시민들은 지하철역에 대피해 밤을 지새웠고, 공습은 10시간 넘게 이어졌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회담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30개국 연대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공습은 민간인 고통과 전쟁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시도와 권한 남용, 직무방해 등 혐의로 7월 10일 새벽 구속됐다. 헌법재판소가 4월 그의 탄핵을 인용한 이후, 특별검사팀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내란죄로 기소돼 재판 중이며, 향후 최대 6개월까지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
필라델피아 시의 위생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 9,000여 명이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단행한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 파업이 8일 만에 종료됐다. 평균 연봉 4만6천 달러로는 시내 거주 요건을 충족하며 살아가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냈고, 사회 정의와 인종 정의를 강조한 연대가 물결쳤다. 파업은 단지 노동계약 투쟁이 아닌, 흑인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필라델피아 노동운동의 역사적 계보를 잇는 ‘사회 정의 노조주의’의 부활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파괴로 교통 인프라가 붕괴된 가자 지구에서 당나귀 수레는 병원 이송, 물자 수송, 잔해 제거까지 주민들의 생존을 떠받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이 당나귀들은 하루 9시간 넘게 폐허를 걷고 최대 1톤을 운반하지만, 사료와 약품이 차단돼 영양실조와 질병, 상처 방치에 시달리며 죽어가고 있다. 수의사들은 “당나귀를 보호하는 일은 곧 사람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 동물들이 가자 주민들에게는 생존 그 자체라고 강조하고 있다.
멕시코 오악사카의 마사텍 원주민 공동체 엘록소치틀란은 강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모래·자갈 채굴에 10년 넘게 맞서왔으며, 현재 교사와 농민, 여성, 노인을 포함한 56명이 200건의 조작된 혐의로 기소되었다. 채굴로 인해 지역 생태계와 기후가 파괴되고, 주민들은 장기 구금, 고문, 강제이주 등 심각한 탄압을 겪고 있으며, 이를 조직적으로 고발하고 국제 인권 감시단을 초청해 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모래·자갈 채굴 산업이 생태계 파괴와 공동체 탄압을 야기하는 가운데, 이 공동체는 “강은 생명”이라는 신념으로 생존을 건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이스라엘·튀르키예 간의 비공식 삼각 동맹이 남캅카스에서 중동 전역으로 이어지는 전략 및 에너지 질서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 축은 시리아 내전, 가자 학살, 이란 견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바쿠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대 석유' 거래를 통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튀르키예와의 민족적 유대와 에너지 협력을 바탕으로 중개자 역할을 하며 지역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내부 반발과 지정학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채 조심스러운 접근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바쿠의 과감한 행보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2025년 엑서터에서 열린 글로벌 티핑 포인트 회의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수년 내 1.5°C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수십억 인류에게 재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대서양 해류 붕괴, 아마존 우림 쇠퇴, 산호초 붕괴 등 연쇄적인 기후 티핑 포인트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국가는 1.5°C 초과를 최소화하는 목표로 NDC를 갱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는 정책과 시민사회의 단호한 행동으로 긍정적 티핑 포인트를 촉진해 에너지, 농업, 생태계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우주 미사일 방어망 구상은 우주를 무기화하려는 시도로 비판받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 레이건의 '스타워즈'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우주군과 민간 기업들은 저궤도부터 달 궤도까지 다양한 군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도 인공위성 요격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통해 경쟁에 가세했다. 우주가 점점 더 군사적 전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평화적 이용이라는 이상보다는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