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귀국 프로그램’을 재개해, 190명의 이민자를 자국 항공기로 송환하며 존엄성과 인권을 강조했다. 마두로 정부는 미국 경제 제재가 이민 위기의 원인이라며 제재 해제를 요구했고, 트럼프의 대규모 추방 정책이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는 이민자 문제, 경제 제재 완화, 외교 복원 등이 논의되었으며, 미국에 수감됐던 6명의 국민이 함께 송환되었다.
연구팀이 사상 최고 에너지를 가진 중성미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기존에 관측된 중성미자보다 30배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중성미자는 지중해 심해 탐지기 KM3NeT에서 검출되었으며, 초질량 블랙홀을 포함한 블라자르 혹은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과의 충돌로 인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발견은 우주 고에너지 물리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사건으로, 향후 연구를 통해 기원의 실마리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셀(Aricell) 화재 사고에서 사망한 23명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로, 한국 산업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위험한 일자리에서 희생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의 이주 노동자 정책은 출신 국가와 비자 유형에 따라 철저히 분리되며, 이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단결을 막는 구조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정규직을 줄이고 위험을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노동 비용을 절감하며, 이 과정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위의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큰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를 합의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으며, 양측이 즉각적인 고위급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의 요구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키예프와 유럽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기관을 해체하고 사법부를 무력화하며 권력을 집중시키는 등 헝가리 총리 빅토르 오르반이 사용한 권위주의적 전략을 따르고 있다. 헝가리의 오르반은 유럽 극우 세력을 결집시키며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와 협력하고 있으며, 두 지도자는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약화하는 데 공통된 목표를 두고 있다. 트럼프는 법원이 대응하기 전에 연방 정부 기관을 해체하는 등 기정사실화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 하며, 이에 맞서 공무원과 사법부의 저항이 필수적이다.
기후 변화, 산림 파괴, 수자원 오용으로 인해 지구의 물 순환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빠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와 기업이 과도한 물 사용을 이어가는 반면, 빈곤층과 소규모 농업 공동체는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수자원 거버넌스 체계가 절실하다. 국제 사회는 농업 혁신, 생태계 보전, 순환 경제 도입, 청정 에너지 전환, 안전한 식수 보장을 포함한 다섯 가지 핵심 목표를 통해 글로벌 수자원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EU가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EU가 미국과 동일한 2.5% 관세로 낮추면 중국에도 같은 조건을 적용해야 해 딜레마에 빠졌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조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면서 미·EU 간 무역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대량 이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사우디가 자국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면 된다고 도발했고, 이에 사우디는 물론 이집트, 요르단, UAE 등 아랍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며, 사우디를 다시 아랍·이슬람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노선을 택하고 있다.
세르비아에서 기차역 붕괴 사고로 시작된 학생 시위가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정치적 부패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부패 척결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으나, 일부 교수들과 야권 인사들이 '학생 평의회(Plenums)'를 통해 의회를 폐지하고 비선출 전문가 정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부패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으며, 세르비아 내에서 부패 척결과 민주주의 수호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원조를 90일간 동결하면서 이집트의 공중보건, 교육, 농업 등 민간 지원을 중단했으나, 연간 12억~1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는 지속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집트 학생과 노동자들이 장학금과 생계 지원 중단으로 위기에 처했으며, USAID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근로자들도 해고되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개발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조를 통해 이집트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보다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