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연방 공무원의 보호를 약화하고 대통령이 임의로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스케줄 F’ 행정명령을 부활시켰다. 행정부는 법무부, 감찰관, 독립 기관의 민주당 인사를 대규모로 숙청했으며, 연방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고 충성파로 대체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 있는 인사관리실(OPM)은 공무원들에게 사직을 종용하는 이메일을 보내며 연방 정부 규모를 축소하려는 이념적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랜스젠더 청소년에게 성별 확인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에 대한 연방 연구 및 교육 보조금을 보류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이 조치로 인해 미국 전역의 병원들이 치료 제공을 중단하거나 예약을 취소하면서, 뉴욕에서는 NYU 랭곤 병원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등 시민단체는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트랜스젠더 인구를 희생양 삼아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탈레반 당국은 카불의 여성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베굼을 급습해 운영을 중단시키고, 남성 직원 2명을 체포했다. 탈레반은 방송국이 해외 언론과 협력하고 허가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폐쇄 이유를 밝혔지만, 라디오 베굼은 정치적 활동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조치는 탈레반의 여성 권리 탄압 정책의 연장선으로, 작년에도 최소 12개 언론사가 폐쇄되었으며, 여성의 교육과 공적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
한국 국방부와 무역부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데이터 관리 관행에 대한 우려로 군용 및 정부 업무용 컴퓨터에서 해당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다. 딥시크의 챗봇 R1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의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대한 공식 서면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H800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학습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첨단 칩의 주요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협력하여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이며, 저항 세력을 체포·살해하고 기반 시설을 조직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제닌과 툴카렘을 중심으로 공습과 지상 작전을 확대하며, 병력 배치와 민간 건물 점령을 통해 서안지구를 장기적으로 합병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점령지에서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PA와의 협력을 통해 저항 세력을 약화시키고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AI는 금융 기관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자율적 의사 결정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금융 안정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AI 간 피드백 루프, 환각 문제, 빠른 의사 결정 속도는 금융 위기를 더욱 빠르고 악랄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 당국은 AI 전문성을 확립하고, 금융 안정성 부서의 핵심 기능으로 삼으며, AI 간 인터페이스 및 자동 유동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2018~2019년 트럼프 관세 정책은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으며,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관세로 인한 세수는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연간 800억 달러에 도달했고, 이후 바이든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징수되었다. S&P 500 지수는 2018년 20%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관세 자체는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이집트, 요르단 등으로 재정착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했으며,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계획을 단호히 거부하며,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 북부로 귀환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와 이스라엘의 강제 이주 계획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상징이 되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강력한 지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이상(평등, 자율성, 집단적 지혜)은 자본주의적 권력 구조와 충돌하며, 실제로는 부유층과 엘리트의 영향력이 대중의 의사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긴장 속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구축하려면 기존 정치 체제의 한계를 재검토하고, 심의 민주주의와 같은 새로운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강화, 셰브론 면허 취소, 이민자 추방 항공편 재개 등 강경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지만, '미국 우선' 접근 방식으로 미국 기업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다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이에 대응해 제재 회피 전략을 강화하고 지역 통합을 주도하며 미국의 압박에 저항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