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연방 기관 장악 시도는 불법적이지만, 법적 저항만으로는 부족하며 연방 근로자들의 집단적 행동과 대중적 압력이 필수적이다. 2018년 공공부문 교사 파업의 성공 사례처럼, 연방 노동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직화, 바이럴 캠페인, 지역사회 연대 등을 통해 머스크의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저지할 수 있다. 2월 19일 ‘서비스 보호 행동의 날’에 연방 노동자와 지지자들이 결집해 머스크의 계획을 저지하고 필수 공공 서비스를 보호하는 대중적 항의를 조직해야 한다.
임마누엘 월러스타인은 자본주의가 향후 수십 년 내에 종식될 것이며, 그 이후 사회는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체제 또는 더 퇴행적인 체제 중 하나로 나아갈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보았다. 그는 자본주의 세계 체제가 핵심·주변부 관계로 유지되며, 확장 가능성을 상실한 현재의 위기가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월러스타인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중의 투쟁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평등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싸움을 지속할 도덕적 용기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의 오성운동(M5S)은 오랫동안 이념적 분류를 거부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당이었으나, 최근 EU 의회 좌파 그룹에 합류하며 친노동·평화주의 노선을 강화했다. 2018년 연립정부 이후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을 점진적으로 도입했으며, 특히 최저임금 도입과 우크라이나 무기 수출 반대 등의 입장을 통해 좌파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전통적인 좌파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노동계급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평화협상에서 지난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점령한 러시아 영토를 교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우크라이나 영토를 요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이 없는 유럽의 안보 보장은 실질적이지 않다고 강조하며, 2월 14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국 부통령 JD 밴스를 만나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희귀 광물 자원을 활용해 미국 기업들에게 재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이번 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희토류 및 에너지 자원 접근권을 논의하며,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의 미래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희토류 및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유지하는 협정을 논의 중이며,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의 석유·가스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촉구할 계획이며, 국무장관, 부통령,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유럽을 방문해 전쟁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정보국(SVR)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제 기뢰를 이용한 발트해 폭발 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몰아 나토를 군사 충돌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SVR은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국(GUR)이 유럽 정보기관과 협력해 해외 거주 러시아 반체제 인사와 기업인을 공격하려 하며, 이를 러시아 정보기관의 소행으로 조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VR은 젤렌스키 정권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평화 협상을 방해하고 전선을 확장하려 한다며, 나토가 젤렌스키를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서안지구에서 4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당했다고 경고하며, 난민 캠프들이 거의 비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가 자말 주마아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서안지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미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영토 합병을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UNRWA 활동 금지, 난민 캠프 파괴, 가자 주민 강제 이주 계획 등이 1948년 대규모 추방의 증거인 난민 문제를 제거하려는 시도라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배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이집트 및 아랍 정상회의의 입장을 언급하며 대응했다. 트럼프는 가자 지배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요르단과 이집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요르단은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는 아랍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강조했지만, 회담 중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토요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 휴전을 종료하고 총공세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 이주를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지지했으며, 극우 정치인들도 강경책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받았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집단학살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