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계와 전쟁: 검열, 반대, 그리고 애국주의의 모순
러시아에서는 전쟁과 관련된 검열과 탄압이 강화되었지만, 선을 지키는 한 일부 비판과 표현이 허용되고 있다. 친정부 성향의 작가, 예술가, 군사 전문가들도 정권을 비판하며 제한적이지만 자유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을 지지하지만 정권을 비판하는 애국주의자들도 존재하며, 내부 갈등과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복잡한 정치·문화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전쟁과 관련된 검열과 탄압이 강화되었지만, 선을 지키는 한 일부 비판과 표현이 허용되고 있다. 친정부 성향의 작가, 예술가, 군사 전문가들도 정권을 비판하며 제한적이지만 자유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을 지지하지만 정권을 비판하는 애국주의자들도 존재하며, 내부 갈등과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복잡한 정치·문화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저소득 가구는 고소득 가구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며, 2002~2024년 동안 누적 인플레이션 격차가 16%포인트에 달했다. 공식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 격차를 반영하지 못해, 실제 빈곤선 이하인 약 230만 명이 빈곤 완화 프로그램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 불평등을 고려한 새로운 지표를 도입하면 실질 소득 불평등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고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관세가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플레이션의 반응은 관세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무역이 즉각적으로 조정되는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무역이 장기적으로 감소하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경제 복지를 악화시키는 과정의 일부일 뿐, 긍정적인 효과로 간주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된다.
독일은 쇼아(홀로코스트)를 기념하는 데 가장 헌신적인 국가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몇 달간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태도는 심각한 모순을 드러냈다. 독일은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급증시키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면서도 국제법과 인권을 준수한다는 이미지를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선적 태도는 독일 내 극우의 부상과 맞물려 독일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첫 회담에서 미국에 구금된 베네수엘라인의 송환을 허용하고, 억류된 미국인 6명을 석방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양국 관계 개선의 "첫 걸음"이라며 대화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강경 야당을 지지하며 마두로 정부와의 협상을 최소화하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무사 알 가르비는 "우리는 깨어 있지 않았다"에서 사회 정의 전문 용어를 신분 표시로 사용하는 직업 엘리트들의 위선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는 ‘깨어 있음’이 상징적 자본가들의 계급적 이익을 위한 도구라고 주장하지만, 경제적 불평등의 핵심 동인으로 이를 과장하는 경향도 있다. 책은 엘리트 이데올로기의 기능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여를 하지만, 더 넓은 사회적·경제적 맥락에서의 분석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보인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베네수엘라인 60만 명을 보호하던 임시 보호 신분(TPS) 연장을 취소하며 대규모 추방 가능성을 열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연장 결정을 뒤집는 조치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기조를 반영한다. 마두로 정부는 귀국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외교 단절로 인해 실제 추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노비사드 기차역의 캐노피 붕괴 사고로 촉발된 세르비아 학생 시위가 부패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결탁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시위대는 정부와 중국 건설사의 부실 공사 책임을 규명하고, 교육 예산 증액과 구속된 시위대 석방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 독재 정권과 기업 착취에 맞서 싸운 세르비아 학생운동의 전통을 잇는 이번 시위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새로운 사회적 결속과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핀란드의 좌파동맹(Li Andersson)은 긴축 정책을 거부하고 노동자 권리 보호와 기후 대응을 통해 극우파에 맞서고 있다.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안데르손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 실질 최저임금 도입, 파업권 보장 등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재분배를 핵심 의제로 삼고 있다. 안데르손은 유럽 좌파가 협력하여 긴축과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60년 이상 쿠바 경제를 봉쇄하며 압박을 가해왔지만, 이에 맞선 전 세계적 연대 운동이 쿠바의 생존과 발전을 돕고 있다. 쿠바는 의료·환경·농업 분야에서 국제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를 지지하는 노동조합과 활동가들이 연대 방문을 통해 쿠바 혁명의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 제국주의에 맞선 쿠바의 투쟁은 단순한 국가의 생존을 넘어, 전 세계에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