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는 자레드 쿠슈너의 투자회사가 추진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해안 관광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알바니아는 팔 수 없다”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사업은 사잔섬과 나르타-즈베르네츠 습지 일대를 고급 관광지로 개발하는 내용인데, 환경단체들은 보호구역 훼손과 생태계 파괴, 소수민족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반대 진영은 정부가 관련 법을 개정해 개발을 지원했다며 에디 라마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업이 법적·환경적 기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전 미국대사이자 노동당 거물 정치인 피터 맨델슨은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정보기술 기업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과의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팔란티어는 코로나19 시기 NHS(국민보건서비스)와 수천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후 3억 3천 만 파운드 규모의 NHS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수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맨델슨이 공동 설립한 로비 회사 글로벌 카운슬이 팔란티어를 지원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비판자들은 정치권과 로비업체, 보건 당국, 민간 기술기업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공공 계약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유조선과 케슘(Qeshm)섬 남쪽 통신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와 미군 헬기 부대, 그리고 걸프 지역의 여러 미국 군사 자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이란을 공격할 경우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해협 안보를 교란하는 미국 군사행동에는 “무거운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루 오리진의 대형 로켓 ‘뉴 글렌’이 발사대 엔진 시험 도중 폭발하면서 로켓과 발사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회사의 우주 발사 계획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뉴 글렌은 NASA의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에 필요한 블루 문 달 착륙선 발사 임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NASA의 달 탐사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블루 오리진이 당분간 자체 발사 능력을 상실하면서 NASA가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더욱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아르테미스 III 유인 달 착륙 임무도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공격한 뒤에도 UAE와 카타르 등에 거주하는 많은 서방 출신 이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여기는 안전하고 평소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지역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저자는 이러한 반응이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걸프 국가들이 오랫동안 안전·번영·충성심을 결합한 국가 이미지를 구축해 온 결과라고 분석한다. 동시에 걸프 국가들은 검열과 사이버범죄법을 통해 전쟁 피해나 불안감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이번 전쟁은 걸프 지역의 ‘안정된 일상’이라는 이미지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관리돼 왔는지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이스라엘 정부와 헤즈볼라는 모두 군사 행동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양측 주민 모두 더 큰 불안과 피해를 겪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헤즈볼라의 로켓·드론 공격과 이스라엘의 공습 및 지상작전으로 북부 이스라엘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마비됐고, 레바논에서는 수천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피란민이 됐다. 저자는 군사력에 의존하는 현재의 접근이 어느 쪽에도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를 기반으로 한 외교적·정치적 해결만이 지속 가능한 출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영국인들은 주권 회복과 이민 통제, 경제 성장이라는 약속을 믿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상당수는 이를 실현되지 않은 약속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보건서비스(NHS) 재정 확대와 이민 감소를 내세웠던 핵심 공약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 저자는 브렉시트가 영국 사회를 친EU와 반EU, 다문화주의와 민족주의 진영으로 깊게 분열시켰으며, 이러한 갈등이 극우 정치세력의 부상과 ‘문화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장치에 필수적인 리튬은 탄소 감축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지만, 폐기 과정에서 바다로 유입될 경우 새로운 환경오염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들은 해양 생물들이 현재 자연환경에서 관측되는 수준의 리튬 농도에 노출돼도 산화 스트레스와 신경계 이상, 성장 지연, 기형 발생 같은 생물학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리튬이 당장 해양 생태계를 붕괴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축적될 경우 생태계와 먹이사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재활용 확대와 환경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무장조직 알샤바브가 이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무기와 군사기술, 훈련을 교환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후티가 보유한 무장 드론과 미사일 기술이 알샤바브에 이전될 경우, 소말리아 정부군뿐 아니라 아덴만과 홍해를 지나는 국제 해상교통에도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란·미국·이스라엘 갈등과 소말리아 내전, 해적 활동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홍해와 아덴만 일대의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인도가 2019년 잠무·카슈미르의 자치권을 박탈한 이후 군 병력 증강과 인터넷 차단, 이동 제한이 강화되면서 여성들의 교육 기회가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여학생 중등교육 중도탈락률은 인도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학교 미등록 비율 역시 남학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구자들은 군사화된 통치 체제가 여성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온라인 학습과 학업 지속을 어렵게 만들어, 카슈미르 여성들이 교육과 사회적 기회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