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는 200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중 투쟁이 반복되어 왔으며, #OccupyNigeria(2012), #EndSARS(2020), #EndBadGovernance(2024) 운동이 그 주요한 사례다. 공식 노조 지도부는 반복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저버렸지만, 좌파 단체와 청년 운동은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운동을 조직하고 있다. 급진 좌파는 노동자 계급의 힘을 중시하면서도, 관료주의를 비판적으로 넘어서 현장과 지역 사회에서 정치 조직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략이 강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어떻게든 손에 넣겠다"며 무력 사용까지 시사하자, 그린란드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린란드 국회의원 아야 켐니츠는 미국의 합병은 언어와 문화의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린란드는 결코 판매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그린란드의 안보 불안을 오히려 증폭시키며,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 정상들이 온두라스에서 열린 CELAC 제9차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경제 제재, 관세 확대, 이민 탄압에 맞서 단결을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CELAC의 구조 개혁과 미국 중심의 제재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고, 브라질과 멕시코 역시 경제 협력과 이민 인권 수호를 강조했다. 미국이 1798년 외국인 적국법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인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고 구금하는 데 대해 마두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이민자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침입’을 명분으로 국방부와 국토안보부에 4월 20일까지 반란법(Insurrection Act) 발동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 법이 발동되면 미군과 주방위군의 국내 배치가 허용되며, 이는 포시에 코미타투스 법(1878년 연방법)의 예외로 미국 역사상 30번 사용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이민자 단속을 넘어 통신 통제, 자산 압류 등 전방위적 권력 확대를 노릴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시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미국 기상청(NWS)은 재난 경보 자동 번역 서비스 계약 만료로 인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제공되던 긴급 기상 경보의 다국어 번역을 중단했다. 이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약 7천만 명의 주민이 토네이도, 홍수, 폭염 등 기후 재난 상황에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 번역의 중단이 특히 시골이나 농촌 지역의 이민자, 농장 노동자 등 언어 접근성이 낮은 커뮤니티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성폭력과 학대를 겪는 여성 및 LGBTQ+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던 국토안보부(DHS) 산하 세 개의 감시 기구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주요 기능을 정지시켰다. 이들 기구는 피해자 보호 지침 제공, 학대 사례 조사, 시스템적 인권 침해 감시 등에서 유일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피해를 신고하거나 구제받기 어려운 상태다. 전문가들은 피해자들이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통로가 사라졌으며, 남은 수단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소송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러시아, 미국은 북극 항로와 자원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국은 북극을 남중국해 등 미국이 장악한 기존 항로를 대체할 새로운 무역로이자 에너지 공급지로 삼고자 하며, 러시아는 자국의 북극 항로 개발과 에너지 지배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알래스카와 그린란드를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며, 북극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통해 기존 해양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
이스라엘은 언론을 차단하고, 민간인을 대량 살해하며, 식량과 의료를 봉쇄하고, 가자를 폐허로 만들어 팔레스타인인의 대규모 강제 이주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위대한 이스라엘(Greater Israel)'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지원 아래 진행 중이다. 설령 이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라엘은 21세기형 인종청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험을 남긴다.
영국 비영리단체 '리얼 아이스(Real Ice)'는 겨울철 북극해빙 위에 바닷물을 퍼올려 두껍게 얼리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초기 결과는 에너지 대비 상당한 두께 증가를 보여주었다. 기술적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해양 생물, 원주민 생계, 소음 공해 등 생태적·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일부 원주민 단체는 해당 기술이 식민주의적 접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 기술이 탈탄소화만으로는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북극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간 벌기'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비판자들은 이러한 기술이 오히려 화석연료 산업의 면죄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월절 셋째 밤, ‘유대인의 해방절’을 맞아 유대인 평화 단체 Jewish Voice for Peace가 뉴욕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실 앞에서 시위 성격의 세데르(Seder) 의식을 열고, 팔레스타인계 학생 마흐무드 칼릴과 모센 마드위 등의 억류에 항의했다. 발언자들은 유월절의 진정한 의미는 모든 사람의 해방에 있으며, 팔레스타인인을 포함한 모두의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와 활동가, 랍비 등 참가자들은 ICE의 체포를 ‘정치적 납치’라 비판하며, 억류된 이들의 석방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