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대선을 앞둔 탄자니아에서 정부 지지자들과 비판 세력 간의 치열한 ‘디지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 후보들이 선거에서 배제되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면서 시민들은 SNS를 통해 익명으로 반정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정부는 온라인 검열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권리 단체들은 이것이 단순한 통제 수준을 넘어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체계적 탄압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냉소와 정치적 무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수단 다르푸르의 전략 요충지 엘파셔에서 RSF(신속지원군)가 최근 도시를 점령한 후 최소 1,500명을 학살하며 국제적 충격을 일으키고 있다. 야일대 인권연구소의 위성사진 분석과 의료단체의 보고에 따르면, 민간인 대상 대규모 집단 처형, 병원 습격, 성폭력 등 잔혹 행위가 자행되었으며, WHO는 한 병원에서만 460명 이상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아랍 국가들은 이를 ‘대량 학살’로 규정하고 RSF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베이트라히야에 공습을 감행해 최소 2명이 숨졌으며, 이는 휴전 재개 발표 직후 발생해 그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루 전 라파에서 이스라엘 병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보복 공습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고, 대부분이 여성과 아동이었다. 유엔과 국제 사회는 민간인 사망을 강하게 비판했고, 하마스는 휴전 유지 의사를 밝혔으나 인질 송환을 연기하며 경고했다. 이번 사태는 가자 전쟁의 장기화와 휴전 불신, 그리고 민간인 피해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AI 투자가 2028년까지 미화 1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정당화하려면 노동 생산성이 기존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현재의 성장률 대비 각각 130%와 320% 더 높은 생산성 향상이 필요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투자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단순 자본 투자뿐 아니라 AI 기술의 빠른 도입, 인적 역량과의 융합, 무역 개방, 산업 경쟁 촉진 등 정책적 조건을 갖춰야만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5년 10월 20일 인도군이 라헤(Lahe) 타운십의 카름 웨이 로우리(Karm Way Lawri) 마을에 국경을 넘는 드론 폭격을 가해 8세 어린이와 나갈랜드 분리주의 단체 NSCN‑K(National Socialist Council of Nagaland‑K) 소속 장성의 27세 아들이 숨졌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다. 이번 공격은 2025년에만 두 번째 대국경 공습으로, 인도군은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미얀마 군정도 침묵을 지키며 일각에선 뉴델리와 군정 간의 묵인·정보 공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민사회와 활동가들은 민간인 피해를 규탄했고, 전문가들은 이런 초국경 타격이 국경 지역의 난민·반군 역학을 악화시키며 지역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Rutgers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900년 이후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지난 4,000년 중 가장 빠르며, 중국의 연안 메가시티들이 특히 큰 위협에 처해 있다. 열팽창과 빙하 해빙이 주요 원인이며, 상하이·선전·홍콩과 같은 대도시는 지반 침하까지 겹쳐 침수 위험이 더욱 크다. 하지만 상하이처럼 지하수 사용 규제와 재주입 등으로 침하 속도를 늦춘 사례도 있어, 정책 개입을 통한 완화 가능성도 함께 제시된다.
란셋 카운트다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전 세계에서 매분 1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4만 6천 명에 달한다.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보조금 지급은 대기 오염, 산불, 식량 불안, 열악한 노동 환경 등으로 이어지며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요국 정부와 기업이 기후 공약을 철회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화석연료 금융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역 중심의 적응 대책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과 마약 밀매를 이유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인근에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를 포함한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좌파 대통령 페트로는 이를 “석유를 노린 주권 침해” 및 “초법적 처형”이라 규탄하며, 미국의 보트 폭격으로 민간 어부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페트로를 ‘마약왕’이라 비난하며 제재를 가했고, 페트로는 미국 법원에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라틴 아메리카 각국은 미 제국주의에 반대하며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와의 연대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은 선거가 존재하더라도 실질적 권력은 독점된 '경쟁적 권위주의' 체제로 빠르게 전환 중이며, 이는 헝가리 오르반 총리의 모델을 본뜬 프로젝트 2025가 핵심이다. 트럼프와 그 지지 세력은 행정부 장악, 언론 통제, 법원 포섭, 선거 방해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껍데기만 유지한 채 실질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저자는 진보 세력이 단순한 저항을 넘어 전략·조직·리더십을 갖춘 대항 구조를 구축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완전한 독재로 전락할 것이라 경고한다.
러시아가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Burevestnik)' 시험 성공을 주장하면서, 이는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핵분열을 동력으로 삼는 이 미사일은 장거리·장시간·저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기동성으로 요격을 어렵게 만든다. 개발에는 방사능 누출 등 심각한 환경·안보 리스크가 따르지만, 전략적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인해 글로벌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