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 기반 정부는 육군 참모총장 모하메드 알-하다드와 4명의 보좌관이 앙카라 남부에서 발생한 전세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12월 24일 공식 확인했다. 알-하다드는 튀르키예 방문 중이었으며, 사고기는 트리폴리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리비아 정부는 그들의 헌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국가의 중대한 손실이라 밝혔다.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앙카라 하이마나 남쪽에서 잔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Tradeswomen Inc.의 창립자인 몰리 마틴은 연설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수십 년간 투쟁을 통해 노동조합의 리더로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현재 미국 노동운동이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로부터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한다. 해당 계획은 노조 약화, 노동자 보호 철폐, 차별적 정책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해 노동조합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교육과 조직,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특히 일부 노조 지도부가 트럼프에 굴복하는 모습에 반해, 조합원들과 다른 노조들은 단결과 포용을 바탕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노동운동이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해 더욱 단호하게 싸워야 함을 보여준다.
2025년 10월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동부에 최소 13개의 새로운 군사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기존 기지를 확장했으며, 군용 도로망을 구축하며 민간 건물을 파괴하고 있다.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가자지구의 영구 분할 및 점령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이며, 트럼프 정부의 '가자 평화안'에서 명시한 철수 약속과도 상반된다. 또한, 미국은 가자 동부에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대체 안전 커뮤니티’를 계획 중으로, 이는 이스라엘의 점령을 고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에콰도르 국민들은 최근 국민투표에서 미국 군사기지 유치를 포함한 극우 성향 대통령 노보아의 4개 개헌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켰다. 이는 치안 악화를 빌미로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려는 노보아 정부와 미국의 개입주의 전략에 대한 대중적 저항을 보여준다. 이번 투표 결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지속되는 미국 중심의 군사주의와 극우 확산에 맞서 자주성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민중의 중요한 승리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특별대표로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를 임명하면서, 미국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그린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는 주권 침해이며 외교적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고,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그린란드의 자결권을 지지하며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린란드 정부는 “우리는 덴마크인도, 미국인도 아닌, 그린란드인”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런 맘다니의 캠페인은 단순히 매력적인 후보와 멋진 영상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현장 책임자 타샤 반 오켄은 1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백만 가구를 직접 방문한 초대형 풀뿌리 운동을 조직했고, 이는 수년간 NYC-DSA(민주사회주의자들)의 전략적 기반 위에 세워진 것이었다. 이 캠페인은 관계 중심의 조직 문화와 대중적 정치 교육, 민주적 구조를 통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치적 운동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12월 11일, 포르투갈에서 약 3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다. 이는 보수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정치적 총파업으로, 해고 요건 완화, 노조 권리 약화, 스트라이크 제한 강화 등이 포함된 개정안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었다. 경제 회복기임에도 정부가 자본에 유리한 구조 개편을 추진하자, 노동자들은 연대를 통해 반격에 나섰으며, 이는 향후 좌파 재건의 전략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의 환경 보고 의무를 대폭 완화하는 등, 그린딜의 핵심 정책들을 후퇴시키고 있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와 자동차 산업의 압력, 그리고 극우 세력과의 정치적 동맹에 따른 결과이다. 동시에 유럽은 기후 대응보다는 국방비 확대와 군비 경쟁을 우선시하고 있어, 녹색 케인스주의에서 군사적 케인스주의로의 방향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평화협상이 우크라이나의 희생을 전제로 한 제국주의적 타협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과 주권을 제한하고 친러적 체제를 구축하려 하며, 미국은 자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영토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민중이 주도하는 국제 반전·반제 연대운동이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CIA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수행해 온 비밀작전과 암살·준군사 활동이 시간이 지나 미국 본토로 ‘역풍(blowback)’처럼 되돌아와 폭력과 불안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CIA 지원 준군사조직 출신이라는 점은, 해외에서 양성·보호된 인물들이 통제 불가능한 위험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비극의 책임을 이민자나 개인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CIA의 은밀한 전쟁과 그에 따른 구조적 폭력의 비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