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구에 따르면 오존층 파괴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된 냉매와 일부 마취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량의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FA는 거의 분해되지 않는 초지속성 물질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33만 5천 톤 이상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TFA가 빗물, 강, 호수, 북극 얼음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앞으로 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폭풍해일(storm surge)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미래 기후 조건에서도 극단적인 해수면 상승 사건을 높은 정확도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 속도가 기존 물리 기반 모델보다 훨씬 빨라 해안 도시들의 홍수 위험 평가와 적응 정책 수립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종자금고가 국제 협력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인류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다음 단계로 ‘달 생물 저장소’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종자·미생물·동물 유전자 보관 시설은 모두 지구상의 기후 변화, 전쟁, 정치적 불안정성에 노출돼 있다. 연구자들은 달 남극의 영구 음영 지역을 활용해 장기적인 생물 보존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구 해저의 72%는 아직도 위성 자료에 기반한 추정치만 존재하며, 정밀 음향 측량이 이뤄진 영역은 28%에 불과하다. 이 글은 해저 지도 제작이 단순한 과학 연구가 아니라 항해 안전, 기후 변화 대응, 해양 자원 개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한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어 해저 조사 능력이 곧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주장한다.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2025년 고점 대비 50~70% 가까이 폭락했음에도 금융시장 전체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반면 현재 시장의 진짜 투기 열기는 AI, 반도체, 그리고 스페이스X(SpaceX) 같은 초대형 IPO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들 자산의 시가총액 규모는 암호화폐보다 훨씬 크다. 저자는 암호화폐 붕괴보다 오히려 AI·반도체 버블이 터질 경우 훨씬 큰 경제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냉전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18세기 말부터 이어져 온 경쟁과 협력의 반복 속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러시아령 알래스카와 북태평양 진출, 미국의 먼로 독트린, 러시아 혁명 이후 미국의 내전 개입, 냉전과 탈냉전 시기를 거치며 양국은 끊임없이 충돌과 협력을 반복해 왔다. 저자는 현재의 적대 관계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하며, 장기적 안정은 상호 양보와 역할 재조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대(對)쿠바 제재 강화와 사실상의 연료 봉쇄가 쿠바 경제를 극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정권 붕괴가 오히려 미국에 더 큰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에 기고한 할 필립 클레팍(Hal Philip Klepak) 교수는 쿠바가 카리브해 지역에서 범죄·마약 밀매를 억제하는 안정적 국가 역할을 해왔으며, 국가 기능이 붕괴될 경우 미국 해안 145km 앞에 거대한 치안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이 쿠바를 압박해 정권 교체를 유도하려 하지만, 그 결과는 안정적 친미 정부가 아니라 혼란, 대규모 난민 사태, 장기 점령 또는 지역 불안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초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면서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USAID 지원을 많이 받던 지역에서 분쟁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6.5% 증가했으며, 전투·폭동·시위·사망자 수 모두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국제사회가 단순히 과거 원조 체계를 복원하기보다 유엔 평화유지군 확대, 교육·보건·고용 투자, 제도 강화 등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평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원조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액시엄 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이 우주관광 산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 국제 우주법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을 전제로 1960~70년대에 만들어진 규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우주관광객들은 수십만~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우주여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승객 안전 기준과 궤도상 활동에 대한 규제는 매우 미흡하며, 환경 영향에 대한 관리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저자는 우주가 ‘인류 전체의 공동 자산’이라는 1967년 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의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승객 안전 규정, 환경 규제, 공정한 이익 공유 체계 등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식량 체계는 북미 대평원, 우크라이나 초원지대, 인도 북부 등 소수의 거대 곡창지대에 크게 의존해 왔으며, 지금까지는 한 지역의 흉작을 다른 지역이 보완하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브라질·유럽 등 주요 생산지에서 가뭄과 이상기후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곡창지대가 한꺼번에 생산 차질을 겪는 ‘동시 실패’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종자·비료·농약 시장을 지배하는 소수 대기업 중심의 공급망 구조와 국가들의 수출 제한 조치가 결합될 경우, 지역적 기후 재난이 세계적인 식량 가격 폭등과 공급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